이웃과 함께 다정한 마음나눔 연등행렬 봉행
조계사는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4월 20일(화) 저녁 7시에 조계사 경내에서 이웃과 함께 다정한 ‘마음나눔 연등행렬’을 봉행했다. 조계사는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4월 20일(화) 저녁 7시에 조계사 경내에서 이웃과 함께 다정한 ‘마음나눔 연등행렬’을 봉행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조계사와 <행복나눔가피봉사단>이 정성껏 준비한 종로구 관내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마음나눔 (1차 240가구 분량)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선물은 생수와 초코파이, 국수와 세면도구 등 식자재와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전달식에는 종로구청 박영주 사회복지과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조계사는 부처님오신날 기간 동안 총 500가구에 2,000여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부대중은 마음나눔 전달식에 이어 ‘이웃을 위한 약사여래 기도’로 약사여래 12대원을 독송하며 코로나 종식을 발원했다. 기도 후 대중들은 연등을 들고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행진했다. 대웅전을 시작으로 극락전, 일주문과 세존사리탑까지 이어진 연등행렬은 부처님오신날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주지 지현 스님은 “오늘 봉행한 약사여래 기도와 연등행렬은 육체의 아픔과 마음의 아픔을 모두 어루만지시는 약사여래부처님의 대원에 의지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치유의 광명이 전해지길 발원하는 자리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뜻은 나와 너의 분별을 떠나 모두가 하나임을 깨달아 모두의 안락을 위해 정진하는데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눔의 마음을 담은 연등행렬이 조계사 전국본부와 지회로 확산해,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모든 중생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김의정 신도회장은 “오늘 이 연등의 불빛이 앞만 보고 내달리는 자신을 잠시 멈추고 또 다른 나인 이웃을 살피는 지혜의 광명임을 알고, 사바세계의 무명을 걷어내어 모든 괴로움과 어리석음을 물리치는 진리의 빛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이웃을 위한 발원문을 낭독했다. 이날 행사는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사중 스님을 포함한 신도회 회장단, 자문위원회 등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안심콜로 출입 인증을 하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모범적으로 준수했다. 조계사 마음나눔 연등행렬은 4월 27일(화), 5월 6일(목), 5월 10일(월) 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조계사와 행복나눔가피봉사단이 정성껏 준비한 종로구 관내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마음나눔 (1차 240가구 분량)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주지 지현 스님이 안사말을 전했다. 김의정 신도회장은 발원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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