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의 종조인 도의국사의 기일을 맞아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가 6월 22일 대웅전에서 봉행되었다. 조계종의 종조(宗祖)인 도의국사(道義國師)의 기일을 맞아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가 6월 22일 대웅전에서 봉행되었다. 종정 진제대종사는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종조께서 원력하신 선풍진작과 화합원융이 사바에 두루 가득하여 인류의 평안과 한반도의 평화가 가득하여 지이다.”라고 설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추모사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종도는 조사의 뜻을 마음속 깊이 새겨 조사선의 참 면목을 실천하여 깨달음을 얻기를 서원합니다.”라며 “종단이 뭇 생명을 보듬어 아끼고 정토세계를 구현하는 중심에서 바로 실천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고승 도의국사는 중국 선불교를 개척한 육조혜능 스님의 법을 이은 서당지장 스님에게 법을 받아,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 간화선의 뿌리인 남종의 조사선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전파했다. 간화선 중심의 승풍을 진작시킨 도의국사는 조계종 최초의 도량인 가지산문을 연 개산조이다. 

 조계사에서는 윤달을 맞아 전생과 금생에 알게 모르게 지은 악업을 부처님 전에 참회하고 수행정진으로 선업 공덕의 인연을 발원하는 생전예수재를 봉행하였다. 생전예수재에 동참한 신도들은 흠전(欠錢)에 발원자명을 적어 공양을 올리며 발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와 이른 더위로 야외 봉사활동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한 달여 긴 시간 동안 조계사 포교사 팀에서 솔선수범하며 봉사활동에 참여하였다. 

 연등 공방팀(대비심 홍자경)은 사중에서 필요로 하는 연등을 만드는 팀으로 회원 30여 명이 수시로 나와 작업을 한다. 올해는 대웅전 108 장엄등, 비천등, 관음전등, 일주문에 위치한 룸비니 동산의 구룡토수 (부처님 탄생시 물을 내뿜어 목욕을 시켰다는 9마리 용)등을 비롯하여 새로운 작업을 하거나 보수작업으로 유난히 바쁜 한 해를 보냈다. 회원들은 일주일에 두 번 조은주(용원)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과 작업 기술을 배우고 있으며 2021년도에 필요한 등 작업을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 

▲ 계를 잘 지키고 수행할 것을 다짐하며 수계불자들이 연비의식을 치르고 있다. 6월 13일 대웅전 앞에서 불교기본교육 106기, 107기 합동수계식이 진행되었다. 계사스님이신 주지스님과 선림원장스님, 행정 국장스님 등 사중 국장스님께서 증명법사로 참석하셨다. 코로나19로 인해 기본교육이 연기되는 등 안정적이지 못한 학사일정에도 불구하고 교육생들의 뜨거운 참여로 수계식은 원만히 진행되었다. 계사스님께서 오계를 설하시고, 연비를 내리시어 ‘계를 잘 받들어 지키는 참된 불자로 생활해줄 것’을 당부하셨다. ▲ 불교기본교육 106기  ▲ 불교기본교육 107기 

  수행본부에서는 경자년 하안거를 맞아 6월 8일(월) 조계사 시민선방 ‘자율선원’에서 하안거 정진 입재를 시작하였다. 이번 하안거는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 늦게 입재를 시작하였다.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림원장 스님의 입재법문을 시작으로 하안거 입재에 들어갔다. 회향하는 날까지 재가불자들은 수행 정진할 것을 다짐 하였고, 선림원장 남전스님은 재가 불자들이 참선수행에 대한 마음가짐과 목표를 명확히 할 것을 당부하였다. 

  우리 동네 조계사 서부(2)권역 소속 강서구 지역법회(지역장 진공심 양수정)는 6월 6일(토) 오전 11시 불교대학 2층 3강의실에서 신도사업국 부국장 신우스님을 모시고 회원 20여명이 모여 법회를 봉행하였다. 신우스님은 시시비비 가리지 말고 마음을 내려놓는 수행법과 하심을 강조하였고 법문 후 그동안 공석이던 지역법회 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 진행과 한강로에 사는 새신도(이명분)분의 환영식이 있었다. 

 ▲ 조계사는 6월 4일 대웅전에서 충북 방곡사 회주 묘허 큰스님을 법사로 모시고 생전예수재 입재식을 봉행하였다. 조계사는 6월 4일 대웅전에서 충북 방곡사 회주 묘허 큰스님을 법사로 모시고 생전예수재 입재식을 봉행하였다. 묘허 큰스님은 생전예수재에 동참한 인연으로 전생에 지은 죄를 참회하고 공덕을 쌓을 것을 주문했다. 묘허 큰스님은 “생전이라는 말은 내가 지어 놓은 업이 나타나기 이전을 말하며 현재에도 계속 전개되어 일어나고 있습니다. 불교적으로 보면 생전이라는 말은 과거 전생에 내가 지은 업이 금생에 나타나기 이전을 뜻하기도 합니다.”라며, “인간은 내가 지은 본업. 즉, 인업과 자신이 짓지 않은 대대로 내려오는 조상의 업인 유업을 만나 탄생합니다. 본업은 18세가 되기 전까지 무르익고 성숙해져 성인이 되었을 때 나타나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본업이 무르익고 성숙해지기 전 갈고 닦아 전생 빚을 갚음으로써 18종 횡액을 없애는 것이 바로 생전예수재입니다.”라고 말했다.  

 ▲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30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봉행됐다.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30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봉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 늦은 윤사월 초파일 열린 이날 법요식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 총무원장 원행스님, 주지 지현스님을 비롯한 최소 인원이 참석했다. 법요식은 청의동자와 홍의동녀가 도량을 청정하게 하고 장엄하는 도량결계를 시작으로 육법공양,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와 명종, 증명법사 등단, 삼귀의, 반야심경, 관불, 마정수기, 찬불가, 헌촉, 헌향, 헌다, 헌화, 축원, 불자대상 시상, 봉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 봉축 법어를 내리는 진제 종정예하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는 봉축법어를 통해 “어두울수록 등불을 찾듯이 혼탁의 시대일수록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참뜻을 알아야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코로나 질병은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와 환경오염, 극단의 이기심과 탐욕의 결과”라고 설했다. 이어 “인류의 화합과 공생의 연등을 키자”며 “이웃을 위하는 마음으로 대광명의 연등을 키자”고 법어를 내렸다. ▲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봉축사를 발표하고 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봉축사에서 “전국 많은 사찰과 단체가 방역을 위해 애쓰는 의료인과 보살핌이 필요한 이웃에게 지원의 손길을 베풀고 있다”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애쓰는 정부와 국민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이미 우리는 날마다 부처님오신날이고 언제나 자비로운 마음이 꽆피는 세상을 가꾸고 있다”며 “백만원력 보살이 곳곳에서 제각각 자신의 색과 향기로 부처님 법을 꽃피우는 화엄불국토를 만들어가자”고 기원했다. 불법 홍포와 불교 발전에 이바지한 불자들 공로를 치하하는 ‘불자대상’에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허재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아들 허웅 대리 수상), 동국대 경주병원 등이 수상했다. 이날 특별히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송범주 천도교 교령,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 등 이웃 종교계 뿐 아니라 문중원 기수의 유가족,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조합원 등 종단이 함께 보듬어 온 이웃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이낙연, 이원욱, 이종배, 김영주, 박영순, 이수진, 조명희, 이용 등 국회의원도 대거 참석했다. 김거성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정재숙 문화재청장, 손창동 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하며 자리를 지켰다.   

 ▲ 조계사는 5월 30일 저녁 5시 봉축 회향법회로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여법하게 회향했다. 조계사는 5월 30일 저녁 5시 봉축 회향법회로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여법하게 회향했다. 주지 지현스님은 회향사를 통해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심의 광명으로 병마를 뛰어넘어 온 세상이 다시 꽃처럼 활짝 피어나기를,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 용기를 북돋아 이 모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간절히 기원드립니다.”라며,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참뜻을 헤아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내어주는 우리 조계사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조계사 신도회는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 4,200여 만 원을 주지 지현스님께 전달했다. 조계사 신도회는 매년 바자회를 통해 모은 기금으로 부처님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조계사 신도회는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 4,200여 만 원을 주지 지현스님께 전달했다. 조계사 신도회는 매년 바자회를 통해 모은 기금으로 부처님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조계사는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앞두고 5월 27일 대웅전 대청소를 진행했다. 조계사는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앞두고 5월 27일 대웅전 대청소를 진행했다.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후 스님과 봉사자는 청소를 시작했다. 스님은 청소도구를 갖추고 삼존불 불상의 먼지를 털어냈다. 봉사자는 불단과 대좌, 꽃살문 등에 쌓인 먼지를 털고 구석구석 닦았다. 이날 조계사 사부대중은 대웅전 곳곳의 묵은 때를 깨끗하게 닦아내며 부처님의 가피로 세상의 질병과 고통이 사라지길 기원했다. ▲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후 스님과 봉사자는 청소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