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거 회향 생명살림기도 봉행
▲ 생명살림기도 법회를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에서 봉행했다. 하안거 회향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생명살림기도 법회를 8월 21일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에서 봉행했다. 법회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을 비롯해 대중스님과 정세균 국회의장, 김종태 국회의원, 김주수 의성군수, 최유철 의성군의회 의장, 신도 등 5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생명살림기도 법회는 상단불공의식, 방생의식, 도량참배, 봉송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주지 지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생명살림기도를 위해서 마음을 함께 해주신 조계사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기도에 동참하신 신도님들의 발원이 모두 성취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은 “방생의식을 통해 생명을 살리고 인연공덕을 쌓아 그 기운이 널리 퍼지기를 바랍니다.”고 환영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폭염도,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방울도 기도하는 신도들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생명살림기도 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불자들의 정진은 한여름 더위보다 훨씬 더 뜨거웠다. 아빠와 엄마, 아이가 손을 맞잡고 동참한 가족들도 많았다. 아이들은 엄마를 따라 고사리 같은 손을 모으고 기도했다. 고즈넉한 산사 고운사에서 어린이들은 소풍을 나온 듯 즐거워했다. 이번 생명살림기도에서는 꿩 30마리를 방생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방생은 속박돼 있거나 죽을 위기에 있는 생명을 풀어주어 만물이 자유롭게 공존공생해야 한다는 생명존엄사상에 근거하고 있으며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일이다. 조계사는 해마다 하안거와 동안거 해제일에 맞춰 전국을 돌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생명살림기도 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 고운사에 도착한 조계사 신도들이 생명살림기도 법회 행사장을 향해 걷고 있다. ▲ 고운사에 도착한 조계사 신도들이 생명살림기도 법회 행사장을 향해 걷고 있다. ▲ 신도사업국 차장 설호 스님이 고운사에 도착한 신도들을 맞이하고 있다. ▲ 주지 지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생명살림기도를 위해서 마음을 함께 해주신 조계사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 주지 지현 스님과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께서 방생할 꿩을 들고 있다. ▲ 이번 생명살림기도에서는 꿩 30마리를 방생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 방생으로 날아가는 꿩을 보며 신도들이 크게 박수를 치고 있다. ▲ 불자들의 소원이 적힌 서원지를 소전하고 있다. ▲ 불자들의 소원이 적힌 서원지를 소전하고 있다. ▲ 불자들의 소원이 적힌 서원지를 소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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