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 문화대축전 봉행
10월 8일(토)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창립 16주년과 총동문회 장학회 창립 6주년을 기념하는 제3회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 문화대축전이 봉행되었다. 지난 10월 8일(토)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창립 16주년과 총동문회 장학회 창립 6주년을 기념하는 제3회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 문화대축전이 봉행되었다. 푸른 가을 하늘 아래 국화향기가 도량을 가득 채웠다. 사회자가 1부 문화마당, 2부 대법회, 3부 어울림 마당으로 구성된 문화대축전의 개막을 알렸다. 이어 53선지수합창단의 음성공양,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께 전달하는 총동문회의 가사공양금 전달식, 불교대학 재학생들의 재치가 드러나는 경전트롯 경연대회가 이어졌다. 형형색색의 단체복을 입고 등장한 참가자들은 익히 알고 있는 대중가요에 경전과 신행이야기로 개사한 노랫말과 율동으로 가을 햇살 아래 흥겨움을 이어갔다. 이후 2부 대법회를 알리는 사회자 안내에 따라 불교대학총동문회장, 불교대학원학생회장, 불교대학 토요2반장님이 함께 대회기를 들고 입장하였다. 삼귀의, 반야심경에 이어 법연 김선경 부회장이 불교대학총동문회의 연혁보고, 내빈소개를 마치고 총동문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불교대학총동문회 혜월 권순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계사불교대학이 설립된 지 33년, 불교대학 졸업과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살겠다는 발원을 세우고 기도, 법회, 봉사, 불사와 포교 등 총동문회 활동을 이어온 지 벌써 1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앞으로도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는 삼보를 호지하며 법회와 기도 그리고 각종 봉사 활동 등 불사에 “참여가 곧 공덕”임을 늘 잊지 않고 선도적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제3회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 문화대축전행사에 고귀한 법비를 내려주시기 위하여, 귀한 걸음을 주신 총무원장 진우 큰스님, 늘 관심과 격려와 성원을 주시는 주지 지현 스님과 사중 대덕스님 그리고 명원 조계사 신도회장님 및 선후배 동문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말씀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의 치사가 있었다. 스님은 치사를 통해 “‘불교대학을 졸업한 동문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소박한 마음으로 결집대회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결집대회가 이제는 조계사 가을을 대표하는 문화대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부처님 공부를 시작할 당시의 초심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충전된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총무원장스님의 법문과 부처님의 크신 위신력으로 몸과 마음에 위로와 충전의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조계사 신도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명원 김의정 조계사 신도회장은 축사를 통해 “불교대학총동문회가 창립된 지 16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조계사 신행활동의 맏형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던 신행 단체이기에 앞으로 활동 또한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별 신행 단체가 진행하기 힘든 53선지식 법회를 꾸준하게 진행하듯, 앞으로도 회원 간에 더욱 왕성한 신행 생활, 다양한 봉사와 모임 그리고 한자리에 결집하는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단체로 더욱 매진해 주시길 바랍니다. 조계사 신도회에서도 불교대학총동문회와 함께 신행 활동을 진작시키고, 대사회적 활동에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축하했다. 이어서 조계사 신도회 교육본부 성혜 장경태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창립 16주년과 총동문회 장학회 창립 6주년을 기념하여 제 3회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 문화대축전을 선후배 동문과 함께 봉행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동문 모두가 주인공인 오늘! 도량 가득한 이 성스러운 법향 속에서 서로에게 좋은 도반이 되고 소중한 선연이 되어 모두 함께 발전하는 미래로 나아갑시다.”라고 축하했다. 불교대학총동문회 혜월 권순석 회장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명원 김의정 조계사 신도회장 조계사 신도회 교육본부 성혜 장경태 부회장 제3회 불교대학총동문회 문화대축전의 법문은 지난 10월 5일 제37대 총무원장에 취임하신 진우스님께서 해주셨다. 국화향기 가득한 조계사 뜨락에 청법가가 울려 퍼졌다. 법상에 오른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도량을 가득 메운 불교대학 총동문회원들에 반갑게 인사하시며 법문을 시작하셨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행복을 위해 많은 것들을 합니다만 그만큼 괴로움으로 고통받습니다. 삼독심으로 지배받는 업식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자신의 잘못된 업식을 소멸하는 기도가 되어야겠습니다. 그 방법은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길입니다.”라며 실생활의 비유를 하나하나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다. 또한 “불교대학을 졸업하신 분들이 모이셨습니다. 많은 공부를 하셨으니 불자들의 모범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라며 당부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도량을 가득 메운 불교대학 총동문회원들에게 불자들의 모범이 되어주길 당부했다. 이어서 9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발원문, 서예, 두 개 부문의 문화대축전 기념 공모전에 응모한 부문별 시상이 있었다. 불교대학총동문 회장상 발원문 부문은 운봉 이금재, 서예부문 고덕행 최숙현, 불교신문사장상 발원문 부문은 대자행 김경신, 서예부문 현일 곽상길, 조계사 주지스님상 발원문 부문은 법연 이동엽, 서예부문 심월 조교환님이 수상했다. 다음은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조계사 불교대학총동문회 장학회는 1년에 두 번(상·하반기)불교미래인재 불사를 위해 장학사업을 펼친다. 2017년부터 서울농학교, 서울맹학교, 조계사 불교대학, 대학원, 조계사 종무원 자녀, 어려운 지역민 등 지금까지 총 151명 7,420만원을 지급했다.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장학회 호연 김경숙 이사장과 수선화 윤상희 부회장, 대덕심 김영숙 총동문회 자문위원장이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참석한 1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어서 조계사신도회 명원 김의정 회장이 불교대학총동문회 장학회의 발전을 위해 1천만 원을 보시했다. 김의정 신도회장이 장학기금 전달식을 위해 무대에 오르자 회원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장학금 수여식에 이어 발원문 공모전에서 수상한 법연 이동엽님의 발원문 낭독이 있었다. 발원문이 끝나고 사홍서원으로 2부 대법회의 행사를 마무리했다. 3부는 어울림마당으로, 1부 경연대회 시상식과 경희대 음대 박경태교수님의 축하 공연, 조계사 풍물단의 회향공연이 이어졌다. 금강경 합송 경연대회 시상은 총동문회 혜월 권순석회장과 선림원장 남전스님이 해주셨다. 시상식이 끝나고 박경태 교수님의 ‘오~솔레미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음성공양이 국화향기 가득한 조계사 경내에 울려퍼졌다. 참석 대중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호응했다. 이어 조계사 풍물단의 신명 나는 풍물공연을 끝으로 제3회 조계사 불교대학총동문회 문화대축전의 모든 행사를 원만 회향하였다. 불교대학총동문회가 조계사 수행정진 대중공양기금 2천만 원을 보시했다. 조계사신도회 명원 김의정 회장이 불교대학총동문회 장학회의 발전을 위해 1천만 원을 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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