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고양시 일산구 지역모임
▲ 두 번째 고양시 일산구 지역모임 ‘우리 동네 조계사 일산구 지역모임이 불기2558(2014)년 3월 16일(일) 오후 2시 30분 동국대 일산병원 5층 법당에서 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양시 지역모임에서 분구 후, 두 번째로 열린 일산지역 모임은 찬불가와 소참법문, 공지사항 안내 순으로 진행되었다. ▲ 일산구 지역모임에 동참한 불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은 <잡아함경雜阿含經>의 ‘선우와 악우’를 주제로 소참법문했다. 부처님께서 날란다의 빠와리까 장자의 동산에 계실 때 늙은 상인에게 말씀하셨다.“어떤 친구가 나쁜 친구이면서 겉으로는 좋은 친구처럼 꾸미는가? 속으로는 싫어하고 미워하면서 입으로는 네 마음과 같다 하고, 어려운 일에 부딪혀서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래서 좋은 친구가 아닌 줄 알게 되느니라. 입으로는 은혜와 사랑을 말하면서 마음은 은혜와 사랑을 멀리 떠나 하는 일마다 서로 마음이 맞지 않나니, 지혜로운 사람은 이러한 친구를 겉으로만 친한 친구인 줄 알아야 한다. 어떤 친구가 착한 친구로서 남을 내 몸처럼 생각하는가? 게으름을 피울 때 깨우쳐 주고, 일을 방해하거나 의심하지 않으며, 허물을 보아 꼬투리를 잡으려 애쓰지 않는다. 착한 친구와 가까이하는 것은 자식이 부모 품에 안긴 듯하여 편안하고 즐거우니라.”는 법문을 하였다. ▲ 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이 법문하고 있다 송정 스님은 “병원에서 (열린) 모임이라 환자분들도 오시니, 부처님의 최고의 공덕이 생각난다. 누군가 아플 때 간병해주는 공덕이다. 불자님들께서도 최고의 공덕을 많이 쌓길 바란다.”며 “‘좋은 친구 셋만 있어도 잘 산 인생’이란 말이 있다. 여러분도 좋은 친구 셋이 있다. 첫 번째 좋은 친구는 배우자이며, 두 번째는 자식이고, 세 번째는 바로 부처님이다. 첫 번째 친한 친구가 배우자인 이유는 내 인생의 가장 전환점을 맞는 순간의 인연이며, 그 인연을 맺을 때 이익을 바라며 맺은 인연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여러분이 기도할 때 내 마음을 가지고 기도를 할 것이다. 그러면 안 된다. 부처님 마음으로 기도를 해야 한다. 내 마음은 나와 우리 가족을 사랑하는 ‘내가 좋은 사람’만 생각하는 마음이지만, 부처님 마음은 대자 대비한 마음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사랑하는 마음’이다. 내가 상대방에게 은혜롭게 대하면 내 주위는 좋은 친구들로 가득할 것이다.”라고 했다. 모든 것이 내가 하기 나름인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 송정 스님이 불자를 상담해주고 있다 공지사항으로 3월부터 지역과 함께하는 만발봉사에 많은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지역모임에서 함께하는 실천수행’, ‘신묘장구대다라니 사경’, 지역모임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조계사 절전소 에너지절약 캠페인- 달빛을 켜요’, 보현보살 10대원 30일 기도‘ 입재 등을 공지하였다. ▲ 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과 일산구 임원진 “무릇 중생은 본래 청정(淸淨)한 터이니, 모든 것이 인연(因緣)때문에 죄악과 복덕을 일으키는 것이다. 현명한 친구를 가까이하면 도의(道義)가 융성해지고, 어리석은 자와 가까이하면 재앙에 가까워지기 마련이다. 마치 종이와 새끼가 향을 가까이하면 향기로워지고 고기를 묶으면 비려지는 것과 같아, 점차 물들고 익숙해져 스스로 깨닫지 못하게 되느니라.<法勾譬喩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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