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인 CEO 초청강연회-남영 비비안 김진형 대표이사
탄탄한 My Way로 가는 길 ▲ 직장직능인을 위한 33일 CEO 초청강연회- 남영 비비안 김진형 대표이사 잘 사는 비법, 부자 되는 비법이 있다면 흔쾌히 배워보리란 마음으로 조계사 일주문을 들어섰다. 형형색색의 오색등이 반가이 맞아주는 2014년 4월 1일 저녁 7시. 조계사 직장직능 전법단에서 주최한 ‘33인 CEO 초청강연회’가 열렸다. ▲ 33인 CEO 초청강연회에 동참한 불자들로 대웅전이 가득 메워졌다 강연에 앞서, 초청강연회의 8번째 주인공, 남영 비비안 김진형 대표이사를 소개하는 발원문이 낭독되었다. 김진형 대표이사는 36년 전 1978년에 입사하여 유통산업 및 내의산업에 큰 공헌을 했다. 강원도 춘천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중학교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었다. 힘들었던 시절에도 좌절하지 않고 ‘쉽게 이룬 것은 쉽게 사라진다’는 생각으로 목표를 다시 점검하고 노력한 투철한 정신이 담긴 발원문이었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은 “바쁜 와중에도 좋은 강연을 해주기 위해 시간 내주어 감사하다. 직장직능 전법단과 불자들에게 살아 있는 경영철학의 비법을 가르쳐주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김진형 대표이사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를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며 강연 전 주지스님과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주지스님의 접견실에서 차담을 끝내고 강연하기 위해 일어서는데, 주지스님이 세면대의 위치를 안내해주었다고 한다. 누구나 강연 전에는 긴장하며, 강연이 시작되면 화장실에 갈 수 없다.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는 주지스님의 안내는 많은 강연을 했지만, 처음으로 받아보는 따뜻한 서비스였다고 한다. ▲ 남영 비비안 김진형 대표이사 김 대표이사는 “인생에서 한번쯤은 ‘자신의 길(My Way)’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자신의 길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을 시작했다.첫 번째, 종착지(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목표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행동에서부터 다르다. 지나친 고민은 안 좋지만 고민은 해야 한다. 목표를 향한 계획과 자신의 능력이 어떤지 고민하고 실천할 때 효과는 더 크다. 당신은 주식회사의 대표지만 창업을 해 보고 싶은 열망이 있다고 했다. 두 번째,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하라. 김진형 대표이사는 “7~80년대 주판알을 굴리면서 회계를 배울 때, 계산기가 등장하였으며 286·386 컴퓨터도 등장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만약에 상고를 나와서 주산을 배운 게 맞다고 생각하고 계산기와 컴퓨터를 부정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해보라.”며 변화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했다. 세 번째, 멘토와 함께하라. 진정으로 섬기고 끌어안는 인생의 스승을 2~3명 가져야 한다. 멘토의 좋은 점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이날 강연에는 토끼 귀를 연상시키는 머리띠를 쓴 소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 대표이사는 각 대학의 학생들과 멘토링을 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 멘티인 숙명여대의 학생 10여 명의 참석했다고 밝혔다. 네 번째, 정도(正道)-진실하고 사려 깊은 품성을 잃지 마라. 김진형 대표이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정직과 신뢰’라며 “쉽게 번 돈은 쉽게 잃는다. 진정으로 남을 섬겨라. 인사에 대한 진정성은 사람을 대하는 첫인상과도 같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가 불자들에게 정중하게 인사하는 모습이 남달랐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다섯 번째는 베풂이다. 김진형 대표이사는 지갑을 자주 바꾸라고 했다. 안쪽 주머니에 깊이 넣어 둔 지갑은 사용이 안 되어서 닳지를 않지만 지갑을 자주 여닫는 사람은 지갑을 자주 바꾸게 된다. 김 대표이사는 “상대에게 끊임없이 베푸는 것이, 받기보다는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며 강연에 동참한 불자들에게 남영비비안에서 나온 고급 스타킹을 선물로 주었다. 베품을 바로 실천하는 모습에 감사의 박수소리가 대웅전 안을 울렸다. 강연 후 김진형 대표이사에게 전법단의 인명화 단장이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함께한 숙명여대 학생들의 축하 꽃다발까지 받아든 김 대표이사의 모습은 행복해 보였다. 직원들과 소통하고 협력업체와 상생하는 것이 CEO의 자세임을 보여주는 ‘자신만의 길’ 강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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