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성지 "6월 동작구 지역모임 법회"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기리는 곳이 있다. 특히 6월 6일 현충일엔 전 국민이 염원하는 곳이 국립현충원이다. 현충원이 자리한 곳이 동작구로 지난 21일(토) 낮 3시 동작경찰서 법당에서 신도사업국 자원 차장스님을 법사로 지역모임 법회를 가졌다. 그동안 동작 문화회관과 조계사 신도회관을 사용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동작경찰서 법당에서 법회를 맞는 지역대표 지명화님과 총무 혜월화님은 소참법문을 해 주시는 자원스님과도 첫 만남이었다. 낯선 장소, 스님의 예우 등에 당황해 함에 스님은 "대가족에 정이 많은 법이며 집이 크면 에너지가 흩어진다."며 손수 자리를 정리해 주고 여러모로 부족한 여건에 적응해야 한다 했다. 법회 시작 전 34번째 지역법회에서 어떤 보람을 느꼈는가도 물었고, 각자 부착한 명찰을 보고는 짜임새가 있다며 수고한 회장과 총무에게 박수를 쳐주자며 박수를 유도해 이들의 노고를 위안해 주었다. 스님은 화성 용주사에서 출가하여 범어사에서 강원 등을 마쳤고, 5월 31일 범어사에서 조계사로 이동하여 신도사업국 소임을 맡았다고 했으며, 오늘 장소 제공 등 사전 준비와 편의를 제공한 동작경찰서 신도회장 안진규 거사님과 인사도 나누었다. ▲ 지난 6월 21일 동작경찰서 법당에서 동작구 지역모임 법회가 열렸다. 삼귀의, 한글 반야심경 독송, 찬불가에 이어 자원스님의 소참법문이 이어졌다. 스님은 "법구경은 부처님 재세시 부처님의 말씀을 직접 글로 쓴 글"이라며 1절, 사람이 삿된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행하면 그로부터 고뇌가 따르나니2절, 사람이 청정한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행하면 그로부터 즐거움이 따르나니...를 비교하였다. 특히 우리가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라 얘기하는데, 선인낙과(善因樂果), 악인고과(惡因苦果)로 선업을 쌓으면 즐거움을, 악업을 쌓으면 괴로움을 느끼고 받는다고 했다. 3살 어린 아이도 알지만 80 노인도 실천하기 힘든 <칠불통게(七佛通偈)> 를 일러 주었고, 대승 보살은 8정도(八正道)가 아니라 6바라밀(六波羅密)을 수행해야 한다 했다. 특히 지역법회등 보살님들의 힘은 대단하다며 비좁은 법당에서는 편하게 발을 뻗고 정진을 그만큼 열심히 하라고 했다.중생심으로 느끼는 5욕낙(五欲樂)의 행복은 참다운 것이 아니며 영원히 유지될 수가 없다고 했다. 현재는 과거를 생각하면 되고, 내생은 지금의 행동을 되돌아보아야 한다며, 어리석게 살고 있음을 아는 것이 지혜라 했다. 복력을 증득하고 보시로 봉사하며, 만발봉사도 그중의 하나이며, 방생도 다 같이 함께 하는 것이 복리라 했다. 공(空)과 연기론(緣起論)에 대하여는 곰팡이와 자동차를 비유하여, 햇빛이 들지 않고 습하면 곰팡이가 생기지만 햇빛이 들고 건조해 지면 즉 조건(=연기)들이 제거되면 곰팡이는 없어진다고 했다. 자동차도 2만여 개 부품으로 만들어진 결합체로서 하나하나를 분리해 놓으면 이름만 있고 존재는 실체 하지 않는다 했다. 사람 역시 오온(五縕)으로 이루어진 물질과 정신의 결합체라 했다. 스님은 정근과 축원에서 개인에 국한하면 소원이고, 주변을 생각하면 발원이 된다며 한 번 더 일깨워 주었다. 실천행 낭독으로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며 존경합니다"를 다짐하였다. 새로 온 불자 소개가 있었는데 무상도 이은자 법우, 사리자 노선영 법우가 새로운 기쁨과 보람을 가져다주리라 믿어진다.공지사항은 1> 백중 영가천도재 동참2> 7월 만발봉사 7월 9일(수) 오전 10시 동참3> 7월 지역모임 7월 19일(토) 오후 3시 동작경찰서 법당이었으며 사홍서원으로 지역모임은 마무리가 되고, 스님과 안진규 동작경찰서 신도회장, 신도사업국 임택수 사무관과 동참한 29명의 법우님이 부처님께 올려진 과일을 음미하는 마음 나누기를 4시 20분까지 하였다. 동작지역 모임은 지역대표 지명화, 총무 혜월화, 재무 반야향, 교무 천안심 법우에, 동대표로 신해월, 진여성, 대자심, 일명심, 천주 법우로 구성되었다. 그동안 조계사의 사중행사와 동작구민회관 봉사를 해 왔으며, 이번 동작경찰서 법당으로 장소를 옮기면서 봉사처를 넓히려는 계획을 하고 있었다. 칠불통게 ( 七佛通偈 ).일체 악을 짓지 말고 마땅히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라. 스스로 그 의지와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 이것이 곧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一切惡莫作 當奉行諸善 自淨其志意 是則諸佛敎). 이고득락 ( 離苦得樂 )모든 축생(畜生)이 삼악도(三惡道)에서 벗어나 고통을 버리고 기쁨을 얻어 해탈의 경지에 이르기를 바라는 뜻으로 쓰는 불교의 진언. 오옥락 ( 五欲樂 )재욕(財欲), 성욕(性欲:色欲), 음식욕(飮食欲), 명예욕(名譽欲), 수면욕(睡眠欲)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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