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 신도회 소식
- 교육·수행법회 문수행 정은희 (신도회 교육·수행법회)
- 2025년 04월호
부처님과의 첫 인연 불교기본교육 125기 후기
‘불교와의 인연, 그리고 성장의 여정’ 무구향 김명진 부처님과의 첫 인연은 조계사 불교기본교육을 등록할 때 처음 접한 문구에서 시작되었습니다.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시절부터 불교에 관심은 있었지만 절에 다닌 적은 없었습니다. 대학에서 서양음악을 전공하며 기독교 신자들과 함께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불교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하게 되었고, 특히 ‘연기법’과 ‘무상’의 개념이 제 삶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본교육을 통해 사람들과의 경험들이 모두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좋은 인연을 만나 함께 성장하는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불교대학에서 첫 수업을 받으며, 같은 목표를 가진 도반들과 함께하는 기쁨을 느꼈습니다. 20년 전 떠난 어머니께서 저의 불자 된모습을 보면 “늦었지만 잘 왔구나” 하실 것 같습니다. 덕산스님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초보 불자 탈출기’ 마하련 임세희 마음의 평화가 필요해 불교를 찾았지만, 처음에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법회에 가도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따라가야 할지 막막했죠. 그러다 조계사의 불교 기본교육을 알게 되었고, 불교를 차근차근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주 교육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수업은 찬불가와 절하기 실습입니다. 삼귀의와 사홍서원 등을 배우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고, 절하는 법을 배울 때는 스님께서 가르쳐 주신 손과 발의 위치와 순서를 집중하며 익혔습니다. 8주차에 반야심경 쓰기 시험을 보며 어려움을 느꼈지만, 끝내 마스터 할 수 있었습니다. 수료식 날, 법명을 받고 ‘나도 이제 기본은 아는 불자’라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 만난 도반들과의 인연은 법등모임으로 이어져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기본 기를 찾고 싶은 분들께 조계사의 기본교육을 강력히 추 천합니다. ‘행복을 향한 첫 걸음, 불교와의 만남’ 무량화 박신유 “불교는 행복이다.” 125기 토요반 담임이신 혜원스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저는 20년 동안 절에 다녔지만 절을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불상과 불교문화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죠.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의 안녕을 기원하고 싶어 절을 배우기로 결심 했습니다. 처음에는 절을 한 번도 해본 적 없어 불자가 맞는지 의심도 들었지만, 도반들과 함께 배워가며 마음의 불신은 사라졌고, 법문을 통해 평온과 행복을 배웠습니다. 불교는 나를 돌아보고, 내 마음을 알아차리는 과정이며, 그것이 결국 타인에게도 행복을 전할 수 있게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기본교육을 통해 얻은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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