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눈이 내리는 겨울, 조계사 주지스님과 함께 하는 화엄성중 가피순례에 동참하였습니다. 이날 청년회는 원활한 행사 진행과 신도분들의 안전을 위해 질서유지 및 행사 안내 봉사를 담당했습니다.

화엄성중 가피순례는 신중탱화에 그려진 104위 신 중에 맞춰 104개의 사찰을 탐방하고 화엄성중 기도를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주지스님과 함께 화엄신중 104위가 그려진 번을 들고 순례를 이어가고 있으며 조계사청년회도 화엄성중 기도 정진에 동참하며 화엄 행자로서의 발걸음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회는 매달 한 번씩 ‘통합모임 with <도란도 란>’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1월 모임에서는 ‘마음행복 놀이터’와 ‘젠탱글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활동에서 스님께서는 화엄성중 카드를 나눠주시며, 각자 카드에 글귀를 새기고 이름을 적은 후 구슬처럼 카드를 꾸미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각자가 꾸민 카드를 서로 나누고, 코팅지에 넣어 평생 간직할 수 있는 나만의 카드를 완성했습니다. 앞면에는 나를 어루만지는 글귀가, 뒷면에는 손수 꾸민 이름이 나를 반겨 주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혜장스님께서는 젠탱글을 만들기 전 감사와 서원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스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각자는 자신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젠탱글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나눠주신 색이 입혀진 동그란 종이에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고, 그 글귀를 바탕으로 주변을 꾸미며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완성된 젠탱글은 각자 상위에 올려두고 서로 촬영하며, 자신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서로에게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으로 마음이 담긴 메시지가 가득한 젠 탱글 만들기를 마친 후, 모두가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시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베풂을 아는 조계사청년회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