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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보 칼럼
직장직능대승전법단의 가을
갑진년 가을에 해인사에서 만난 선지식
직장직능대승전법단 법우들은 직장 및 개인사업 등 으로 바쁘게 사회활동을 하는 중에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극락전에서 ‘법회진행’, 매월 1·4주 일요일 ‘군포교 봉사’, 매월 2주차 일요일 조계사 불교학교 ‘군포교 봉사’, 매월 2주차 일요일 조계사 불교학교 학부모들이 부모교육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조계사 어린이청소년 불교학교 ‘점심 급식봉사’, 매월 3주차 토요일 조계사 ‘만발공양간 봉사’ 등 다양한 신행활동을 하는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신행단체입니다.
그런 바쁜 일정의 연속이지만 회원들의 단합과 기도를 위하여 봄, 가을 성지순례를 다녀오는데 지난 10월 20일 진행한 가을 성지순례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으로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사중에서는 각 신행단체의 성지순례 시 조계사와 인 연있었던 스님들께서 계시는 사찰을 방문하기를 원하 시는데 조계사 직장직능대승전법단은 오래전부터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해인사 성지순례 는 직장직능대승전법단에서 법우들과 함께 재가불자로서 함께 활동하시다가 해인사로 출가하셔서 열심히 수행정진 하고 계시는 옛 도반이셨던 스님을 찾아뵙고 또한, 미래 한국불교의 기둥이 될 해인사 승가대학 학인스님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스님은 해인사 승가대학과 율원에서 수행하셨고 지금은 해인사 템플국장으로 소임을 열심히 살고 계시는 ‘현사스님’입니다. 오래전 조계사 직장직능대승전법단에서 신행활동을 하실 때도 열정적이셨는데 이번 성지순례 시 해인사 각 전각을 쉽고도 재미있게 설명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스러운 마음이 절로 솟아났습니다. 특히, 법보전 좌우 주련 ‘원각도량하처 현금생사즉시(圓覺度量何處 現今生死卽時 깨달음을 얻는 도량, 즉 행복한 세상을 만나는 것은 어디인가? 지금 생사가 있는 이곳, 당신이 발 딛고 있는 바로 이곳이다.)’를 설명하셨는데 얼마나 설명을 잘 해주셨는지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지 금껏 기억에 남을 정도입니다.
바쁘신 일정 중에서도 시간을 내주신 해인사 주지 혜 일스님의 법문은 법우들 모두가 느꼈을 ‘이런 분들이 선지식이구나’ 하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주지스님께서는 법문에서 지금 초저출산과 자연재해로 인한 인구 소멸속도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인간의 삶의 편리성을 위해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이 통제력을 잃게 되는 경우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초인공지능의 공격으로 인한 인류의 멸망이 더 빠를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하셨는데 산중에 계시는 스님의 법문 속에서 미래를 염려하는 혜안을 보고 듣게 되면서 스님들에 대하여 더욱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지스 님께서는 고려시대 몽골군의 침입을 불력(佛力)으로 물 리치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으로 팔만대장경을 만들었 듯이 우리 불자, 불교만이라도 ‘그릴 수 없는 바람을 그리는’ 간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팔만대 장경 판각작업을 시작하면 그 원력으로 인공지능이나 자연재해로부터 지구의 멸망을 지키고 인류가 존엄스 럽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희망스러 운 말씀으로 법문을 마치셨습니다. 조계사 직장직능 대승전법단에서 총각 한 명 잘 키워 해인사 보내주어 해인사 템플스테이 20여 년에 최고로 많은 인원이 참 석하는 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주지스님의 농 담 속 진심을 들으면서 영원한 조계사 직장직능대승전 법단 도반 현사스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해인 사 성지순례를 원만 회향했습니다.
국화화엄축제, 국화빵으로 전통의 맛을 한입에!
제14회 국화화엄축제 기간에 조계사 도량에 가득한 국화 향기를 가득 담은 국화빵 굽기 봉사를 진행했 습니다. 직장직능대승전법단은 포교법회가 봉사하는 보름간의 일정 중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아 침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4개의 빵틀에서 매 일 3,000개 이상의 국화빵을 정성껏 구워 판매하였 습니다. 금박공양과 국화꽃 판매 봉사 등으로 3년에 한 번씩 하는 국화빵 굽기이지만 주부 10단이신 법우 님들은 첫판은 약간의 긴장 속에서 시작하였지만 금방 익숙하게 예쁘고 맛있는 국화빵을 척척 능숙하게 구워냅니다. 조계사 어린이 미술대회 ‘나는 화가다’ 시상식과 토·일요일을 맞이하여 조계사를 찾아 국화꽃을 관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눈도 코도 입도 즐거운 조계사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드리고자 쉴 틈 없이 국화빵을 굽고 포장하고 판매하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국화빵을 맛있게 드시고 좋아하는 모습에 법우들 모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했습니다. 멋진 국화축제를 준비하시고 진행하신 모든 관계자분에게 감사드립니다.
해인사 성지순례 법회진행 모습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
옛 도반들에게 전각을 설명하시는 현사스님
해인사 법보전 주련
즐거운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국화빵 봉사진행
바로잡습니다
조계사보 「전법」 11월호에 게재된 ‘포교사 전법 단 4년의 파트별 포교활동’의 글과 사진은 포교 사 전법단 총무부장 정도행 김나연님께서 보내 주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원고 편집 및 검수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던 데 대해 포교사 전법단과 정도행 김나연님께 깊이 사과드리며 차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 겠습니다.
직장직능대승전법단 유튜브 안내
유튜브 : 조계사 대승법회 검색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 법문영상 _169회차 영상
●직장직능대승전법단 연화장 후원회장님 가피담 _171회차 영상
●조계사 포교사회국장 혜장스님 법문영상 _172회 차 영상
직장직능대승전법단 단장 선각 이선묵 (신도회 포교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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