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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과 공덕을 이어주 는 연말의 봉사
한 해의 시작과 함께 부처님의 탄신을 찬탄하며 세상을 지혜의 등불로 밝히던 형형색색의 연등들, 뜨거운 여름 흙탕물 속에서 수려한 자태를 뽐내며 깨달음을 주던 연꽃들, 그리고 울긋불긋한 가을 정취를 그윽한 향기로 담아내던 국화꽃으로 장엄했던 조계사에 어느덧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회화나무의 마른 가지가 드러나고, 한 해의 희로애락을 뒤로 하며 모든 것을 비워내는 12월이 어김없이 다가온 것입니다.
행정봉사팀은 팀장님과 총무, 재무, 교무 소임을 맡은 임 원을 비롯하여 총 13명의 봉사자들이 각 요일마다 2~3 명 씩 배치되어 조계사의 다양한 봉사에 참여하고 종무소의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팀입니다. 12월은 ‘13월의 보너스’라 불리는 연말정산 업무가 시작되는 특별한 달로, 특히 기부금 영수증 발급은 우리팀이 가장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준비하는 중요한 소임입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 업무는 본격적으로 12월에 시작 되지만, 여름 쯤 연등회가 끝나고 등을 내린 후 거기에 달렸던 소중한 이름표가 전달되면, 전산화 작업과 함께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위한 사전작업이 시작됩니다.
왼쪽부터 팀장 자등명 김은희, 재무 자비행 최동현, 총무 감로화 서승희, 교무 법화주 김혜원
행정봉사팀 대해덕 이은실 (신도회 종무지원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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