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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도회 소식

조계사 봉사의 꽃 사무처 만발계수팀

  • 입력 2024.12.01
팀장 월명심 조월순
“어서 오세요, 맛있게 드세요!!!” 우리팀의 구호입 니다. 만발계수팀은 평일 은 300~400명, 재일은 500~700명, 초하루나 백중은 1600~2000명 등 사중 봉사팀 중에서 가장 많은 신도를 가깝게 맞이합니다.
처음에는 만발계수팀이 공양카드 체크만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팀 봉사자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카드 없이 처음 조계사를 찾은 불자들에게 마음 상하지 않게 공양카드발급방법과 공양권 구매를 설명하는 일도 우리들의 몫입니다. 그때 우리들은 지난날의 지역장 경험을 바탕으로 조계사가 도심의 한복판에 있어 공양신도가 너무 많은 점과 주변 식당과의 마찰 등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지혜롭게 해결합니다. 초하루나 백중 때는 질서를 안 지키는 신도들이 가끔 있습니다. “어르신들도 질서를 잘 지키는데 젊은 보살님이 그러시면 안 되시 죠” 하면 “내 나이가 70이 넘는데 젊다고 ㅎㅎㅎ” 하시 며 방금 떼쓰고 우기던 모습은 눈 녹듯 사라집니다. 우리 팀은 이렇게 재물 없이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무 재칠시 중 화안시와 언시를 생활화하면서 즐겁게 봉 사합니다. 은은한 국화향이 경내를 넘실거리고 따끈 한 국화빵이 가을의 낭만과 정겨움을 더하는 도심 속 의 사찰 우리 조계사 만발계수팀에서 봉사하고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작게는 우리 팀 도반들과 크게는 불교에 인연을 맺고 있는 모든 도반들이 기도와 봉사를 즐겁게 하여 마음 의 근심을 덜어내고 궁극엔 우리도 부처님같이 깨달음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현직 지역장님!! 사중에서 가장 복을 많이 지을 수 있고 팀원간 매우 화목한 우리 만발계수팀으로 망설이지 마시고 오세요. 복된 발걸음을 기다립니다. 부처님법 전합시다 _()_


총무 덕장행 정은희

삼보에 귀의하옵고, 저희 만발계수팀을 소개합니다.

만발계수팀은 지역에서 지역장 소임을 2년 이상 하신 지역장님들께서 회향하신 후 봉사하는 단체입니다. 

신도회 사무처 소속으로 사중에서 하는 모든 봉사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아침 10시에 나와서 만발봉사팀에게 커피를 내어 드 리고 11시부터 봉사자를 대상으로 공양이 시작됩니다.

일반신도는 11시 40분에 시작해서 12시 40분에 입 장이 마감됩니다. 간혹 늦게 오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계수팀은 요일마다 2~3명씩 돌아가면서 예쁜 조끼를 입고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씀하신 어느 스님 의 말씀대로 조계사를 처음 방문하셔서 공양을 하시 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상냥한 인사와 친절함은 물론 조계사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친절하게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들 간의 돈독한 우애와 끈끈한 정으로 똘똘뭉쳐 일이 생겨 봉사를 못하게 되었을 때는 서로 해주시겠다고 하시며 1년에 두 번씩 야외로 나가 힐링도 하고 깔깔 호호 하하 서로의 정을 나누며 활발한 활 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 모두가 불대, 대학원, 선림원을 졸업한 진정한 불자로서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자부심 을 느끼며 봉사하고 있는 아름다운 팀입니다.

 

 

 


재무 보현행 명금주

제 나이 60이 다가올 무렵에 누구의 엄마, 아내로 살아온 세월 내 이름 석자를 쓸 일 도 불려질 일도 없다고 생각 했는데 어느 날 불자의 인연 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조계사 지역법회였습니다.

처음으로 맞닿는 스님의 법문이 마음속 깊이 스며들 었고, 가끔씩 떠나는 도심 밖 사찰 순레는 숨통을 트 이는 맑은 산소와 같았습니다.

이후, 부처님 공부를 배우며 지역장 소임을 하는 과정 에서 이미 내 이름 석자는 법명과 함께 불려졌습니다.

그렇게 지역장 소임 회향 후 또, 그 무엇이 나를 위한 수행이 될 수 있을까?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32개의 지역본부 뿐만 아니라 각 분야, 단체별 봉사자들과 함께 기도하시는 신도님들이 많은데 봉사 중이나 기도 후 공양하시려 만발을 찾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속에서 그들을 기다립니다. 때로는 훌륭하신 스님들도 마주하니 신심이 절로 납니다. 나를 위한 수행이 될 수 있는 그 무엇이 바로 내 신행을 이어갈 만발계수팀입니다.

오늘도 봉사의 자부심을 갖고 제2막의 연기로 행을 나누는 불자로 행복을 느낍니다.

계수팀을 화합으로 이끌어 가시는 팀장님을 비롯한 전지역장님들의 원력들은 배울 점이 많은 계수팀입니다. 어서들 오세요. 지역장님들 회향 후 만발계수팀으로 한 가족 됩시다.

그리고, 항상 부처님법 전합시다.

 


교무 해심 이명희

매주 월요일 분주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만발계수 봉사하는 날이라 바쁘게 준비하여 조계사로  달려갑니다.

공양 오시는 불자님들을 맞이하며 오늘도 맛난 음식에 행복이 넘치는 건강한 공양이 되시길 바라며 오시는 불자님들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 4년 전 고양지역장 소임을 마치고 회향 후 만발봉사팀 으로 합류하여 팀장님과 함께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 며 즐거운 인연을 맺어가고, 함께함에 감사하고 있습 니다.

그리고 지역장 회향하시는 분들 만발계수팀으로 한 가족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끝으로 만발식당에 들어오시는 조계사 신도분들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무처 만발계수팀 (신도회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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