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과 햇살, 봉사자들의 넉넉한 웃음소리가 하 모니를 이루는 10월, 환희심 나는 봉사가 시작되었다.
‘조계사 아기부처님은 반짝반짝’ 너무 어여쁘시다. 봉사를 시작하기 전 부처님의 상호 곳곳에 생채기가 보여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날마다 반짝임이 더해 져 눈이 부시다.(흐뭇한 미소)
요즈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카드를 주로 사 용해 현금이 귀한(?) 세상이다. 이렇다 보니 금박공 양에 동참하고 싶어도 머뭇머뭇하는 신도님이 간혹 계신다. ‘가난한 여인의 등 공양’처럼 마음에서 우러 나는 진심을 보았기에 가진 돈만 보시하고 금박공양 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 드렸더니 무척 기뻐하셨다. 공양 올린 후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 또한 넉넉해지고 기쁨이 샘솟았다.
한 외국인은 10만원을 보시함에 넣고는 금박공양은 “마음으로 올린다”며 탑전으로 발길을 옮기기도 했다. 민족은 다르더라도 불자는 모두 한 마음인 것일까? 무주상 보시에 또 한 번 환희심과 감사의 마음으로 나 또한 저 불자님처럼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미래 불자들인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오면 무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어린이 포교(웃 음)에도 힘썼다. 아기부처님을 개금하는 금박공양을 권선하며, 조계 사를 찾는 불자님들께 부처님의 자비와 공덕을 널리 알리고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며 봉사 소감을 마치려고 한다.
발 원
아기부처님! 조계사 지역법회의 모든 불자들과
도반들이 금박공양 봉사의 실천 공덕으로 신심은 더욱 깊어지고,
지혜는 날로 증장하여 참 불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가피 내려 주옵소서.
나무 마하 반야바라밀
나무 마하 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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