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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관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가 운영을 지원하는 <중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지난 2024년 8월 1일,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 7층에서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발달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적 적응을 돕기 위해 설립된 평생교육 시설로, 조계사가 종교적 위상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중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최대 5년간 사회적응 교육과 직업능력 향상 교육을 통해 그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센터는 5개의 교육실과 심리안정실을 갖추고 있으며, 정원은 30명으로 설정되어 있다. 현재 7명의 학생이 등록되어 있으며, 교육비는 중식비 포함 월 30만 원으로 진행된다.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은 개관식에서 “이 센터가 발달장애인들이 존엄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차별 없는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센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조계사가 단순히 종교기관의 역할을 넘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조계사는 센터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톤의 쌀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기부는 조계사가 종교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센터 개관식에서 “발달장애인이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모두가 염원했던 센터 개관이 이루어져 기쁘다”며, “발달장애인들이 행복한 일상을 누리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경란 센터장은 인터뷰에서 “우리 센터는 발달장애인들이 평생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에서 보다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심리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여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중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개관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동시에, 지역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조계사가 운영을 지원하는 이 센터는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며, 이는 종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조계사 사회법회 (신도회 사회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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