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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도회 소식

잘 놀고, 잘 배우는 청년불자들 모여라

  • 입력 2024.09.01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 때맞춰 조계사에선 풀장이 있는 여름불교학교 행사가 개최됩니다. 올해는 ‘연꽃 PLAY 워터파크’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어 도량 가득 연꽃과 어린이들의 웃음꽃이 넘쳐났습니다. 어린이들이 조계사에서 부상 없는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고 각종 체험 부스를 참여하며 즐거운 추억만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곳곳에는 청년회 법우들이 봉사자로 배치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학교지만 이날만큼은 청년회원들도 천진불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린이들과 일심동체로 놀아주면서 풀장 내에서 어린이들이 넘어지거나 과격하게 놀지 않도록 주시하며 안전을 책임져주는 봉사뿐만 아니라 어린이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서 즐겁게 놀고 추억을 만들어주는 순간에 함께 했습니다. 
여름불교학교 봉사가 끝나고 청년회는 활짝 웃고 놀던 모습을 추억 속에 간직한 채 언제 그랬냐는 듯 경건한 마음으로 4박 5일간 사중에서 진행하는 ‘청년 대학생 발심 단기출가’에 16명이 참석해 출가 행자로 거듭났습니다. 조계사청년회 회원들은 여름휴가를, 청년회 대학생부 법우들은 여름방학을 반납하고 속세와의 인연을 잠시 뒤로 한 채 행자복을 착용하고 무명초를 자르며 예불, 교육, 정진, 울력 등에 동참하는 등 조계사에서 생활과 수행을 이어갔습니다.
특히나 이번 청년·대학생 발심 단기출가는 오롯이 조계사청년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그 의미가 특별했습니다. 지난 6월 청년회 제47주년 창립기념 법회에서 조계사 주지이신 담화 원명스님께서 직접 “청년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단기출가를 진행하면 좋겠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모두에게 주어진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단기출가 기간 동안 총도감은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이, 은사는 교육수행원장 덕산스님, 종무행정지원단장 성해스님, 신도지원단장 원지스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지도법사로는 템플국장 성해스님, 습의사로는 사회상담국장 혜장스님이 담당해 주시는 등 사중의 스님들께서 아낌없이 청년회를 위해 지도하고 이끌어주시는 모습을 보여주어 청년불자들의 신심이 더욱 돈독해지고 견고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조계사청년회 회원들은 조계사에서 잘 놀고, 여법하게 봉사하고, 엄숙하게 정진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전법의 현장에서 무더위를 불심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 조계사청년회 미디어 & 홍보팀  (신도회 문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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