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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도회 소식

부처님오신날! 오늘은 내가 공양주

  • 입력 2024.06.01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불교대학1학년,2학년, 대학원생들이 만발봉사에 동참했습니다. 불교대학생들은 공양간 내부를 책임지는 소임을 맡고 불교대학원생들은 외부의 질서 유지를 맡아, 오전 8시부터 사중의 여러 단체를 위한 공양과 조계사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을 위한 공양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는 다른 해보다 일찍부터 줄을 서기 시작하여 공양 대기 줄이 조계사부터 종로구청까지 이어졌고, 8시 40분부터 가장 먼저 줄을 섰던 신도님께서는 작년에 공양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어서 일찍 오셨다고 했습니다.
대기는 오후 1시 반까지였지만 공양을 모두 마친 시간은 거의 3시경이었고, 컵밥이 소진되어 공양그릇으로 대체하여 최대한 많은 분들이 드실 수 있게 했으나, 그래도 약 80명 정도의 신도님들께는 재료가 소진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마무리하였습니다.
교육국장 성해스님께서 격려의 말씀을 주셨고, 원주도오스님과 함께 사홍서원과 산회가로 부처님오신날의 모든 만발봉사를 원만회향했습니다. 내년에는 조계사를 방문한 신도분들에게 더 많은 공양을 올릴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만발봉사를 통해 도반들과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며 함께 큰 불자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뒷줄 좌측부터 : 법운지 엄영주 진여심 이화남 성견 강경복 만선화 문선경 
앞줄 좌측부터 : 안명 김정상 운봉 이금재 정각심 길은미

 

 

조계사 만발공양간 봉사에 몇 번이나 동참하셨나요?

저는 약 10년 전부터 조계사 만발봉사에 참여해왔고, 매월 2회 이상 빠짐없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진여심 이화남)

 

만발공양간 배식 봉사에 참여 후 마음가짐에 어떤 변화가 있나요?

부처님오신날 조계사를 찾아주신 몇 천 분들의 공양을 준비하고 공양간에서 식사 제공하면서 그 누구도 힘들어하는 내색 없이 끝까지 웃는 얼굴로 서로 고생했다고 격려하며 마무리하는 것을 보고 정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부처님 지혜로 도반들이 버티고 해결해 나가는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각심 길은미)

 

공양간 봉사를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긴 줄 끝에 임산부가 오셔서 주변 불자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앞으로 이동시켜드렸는데, 주변에 있던 모든 불자님들께서 잘하셨다고 하시면서 박수를 주셨습니다. 역시 불자님들의 마음 씀씀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도 같은 불자로서 뿌듯했습니다. (운봉 이금재)

 

부처님오신날이라 더 설레실 텐데, 이렇게 좋은 날에 만발봉사에 동참하는 마음가짐은 어떠신가요?

부처님오신날에 동참하는 만발봉사는 두 번째인데 항상 설레고 기분이 좋습니다. 만발봉사는 단순히 봉사가 아니라 공양을 올림으로써 마음을 닦고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행하는 마음으로 몸이 고되더라 도 즐겁게 임했습니다. (안명 김정상)

 





 

교육법회 문수행 정은희 (신도회교육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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