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인터뷰에서는 부처님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불교기본교육 수강생들을 위하여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 동행도반 교육봉사팀을 만나보았습니다.
동행도반 교육봉사팀은 불교기본교육 수강생들을 도와주는 업무를 주로 하는 교육본부 소속의 봉사팀으로 수요일 오전, 수요일 야간 그리고 토요일 오전 3개의 팀이 있고, 한 팀당 5명의 팀원과 전체 팀을 총괄하는 팀장 1명이 있습니다.
각 팀에서는 기본교육 시작 전에 출석부와 이름표, 필요한 여러 가지 물품들을 준비해 놓고 기본 교육생들이 도착하면 먼저 출석을 확인하면서 이름표와 필요한 물품을 나눠드린 후 당일의 일정을 안내합니다.
봉사하면서 시간 여유가 있을 때는 교육생들과 불교 관련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끔 개인적인 고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궁금한 것이나 필요한 것이 있으면 팀원들이 손발이 되어 한 분이라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드립니다.
그리고 기본교육부터 시작해서 불교대학이나 경전반으로 계속 배움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독려도 하고 있습니다.
팀장과 팀원들은 한마음으로 교육봉사팀 모두를 조계사의 첫 관문이자, 조계사의 얼굴이라 생각하고 부처님께 향하는 길을 알려드리는 길잡이 역할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동행도반 교육봉사팀에는 어떤 계기로 동참하게 되었는지요?
처음 불교를 접했을 때 집 근처 절에 가서 기도를 어떻게 하는지 절에서 일 보시는 분께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보살님 마음에 당기는 대로 다니세요.’라는 답을 듣고는 너무 무의미하게 느껴졌습니다. 기본교육 받으러 오시는 분들도 아마 제가 처음 불교를 접했을 때의 마음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체계적으로 불교를 접하는 길을 안내해 주고 싶었습니다. (지혜연 양지호)
봉사활동을 하시면서 언제 가장 큰 보람을 느끼셨는지요?
기존 교육생분들이 기본교육을 수료하고 나서 또 다른 분들을 모시고 와서는 이번 기본교육에 등록하신 분이라고 저희에게 소개해 주실 때입니다. (명도화 이나향)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만약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른 일이 생긴다면 봉사활동 참여가 힘들 수도 있지만 인연이 되는 동안에는 계속 참여하고 싶습니다. 봉사활동을 결심했던 초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늘 기도하고 수행하겠습니다.
(신행문 김화경)
출석부 확인이나 이름표를 나눠주는 일 자체는 큰일이 아닐 수 있지만, 이런 하나하나의 행위가 부처님 씨앗을 심는 일이며, 부처님의 길로 갈 수 있는 문을 열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육봉사팀원분들께 불교에 대한 첫인상을 좋게 심어주어 입문 과정을 잘 마치도록 한분 한분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시고, 경전반이나 불교대학까지도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당부를 드리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시즌2
서른다섯 번째
53선지식 구법여행
● 일 시 : 2024년 3월22일(금) 오후 7시
● 장 소 : 조계사 대웅전
● 강 사 : 홍대선원 주지 준한스님
● 주 제 : 재가불자로서의 수행과 깨달음
● 문 의 : 불교대학 총동문회
총무부장 도운
010-5309-9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