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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청, 중구청에 '자비의 선물' 전달

  • 입력 2003.12.29
  • 수정 2024.11.23

조계사 신도회는 지난 12월 4일 종로구청에 이어, 29일에 서대문구청과 중구청에도 ‘자비의 선물’을 전달했다. 조계사를 대표하여 신도국장 선웅스님과 총무국장 도림스님, 이연숙 신도회장, 박영환 사무총장, 김은덕 사무처 문화사회부장이 자비의 선물 전달식에 동참했다. 이번 자비의 선물은 조계사 신도들이 독거노인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모금한 것으로 10kg 쌀 400포대이다.

 

자비의 선물 전달식을 위해 일행이 구청에 도착하자 신도들의 따스한 마음을 느꼈는지 구청 직원들은 환한 얼굴로 맞이했다. 서대문구청과 중구청의 사회복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서대문구에는 800명, 중구에는 1,000명 이상의 독거노인이 있으며 올해는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물품을 기탁해 오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중구청의 경우 지난 해에 비해 25%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라고 한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과 이창희 중구청 생활복지국장은 요즘처럼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깊은 일을 하고 있는 조계사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선웅스님은 조계사의 ‘자비의 쌀독’에 대해 설명하고, 이번 선물이 조계사 신도들의 따뜻한 손길과 마음이 모아진 것임을 알렸다.

 

독거노인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하루 찻집을 여는 등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은덕 사무처 문화사회부장은 “준비한 것이 약소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다. 내년부터는 사업이 좀더 확대되어 더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미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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