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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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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성지순례를 다녀와서

  • 입력 2005.07.02
  • 수정 2024.11.23

신도회 사무처에서는 7월 1일 정기성지순례로 포교국장 재경스님을 인솔로 모시고 신도회 사무처 이종대 사무총장, 신도회 오삼보화 부회장님 및 신도동참자 70여 분과 함께 정기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이번 성지순례 장소는 경상북도에 위치한 봉정사와 부석사 두 곳이었다.

 

봉정사는 봉황이 멈춘다는 의미를 가진 사찰로서 경북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석사는 고려시대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인 무량수전 및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깃든 곳이다.

 

성지순례를 떠나는 아침 서울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세찬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전 6시 조계사를 출발하였다.

 

봉정사에는 대웅전·극락전·고금당·화엄강당·해회당·적연당·객료)·우화루·장경고·동암(동암:영산암)·서암(서암:지조암)·덕휘루 등의 중요 건축물과 고려시대의 대표적 석탑인 3층 석탑이 있었고, 극락전은 국보 제15호, 대웅전은 보물 제55호로 지정되어 있다. 서암에는 《독포도덕(獸抱道德)》이라는 선조 어필의 현판이 있고, 극락전과 대웅전에는 《대장경》 판목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 의상대사가 부석사에서 날린 종이로 만든 봉황이 이곳에 내려 앉아 절을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극락전에서 발견된 상량문에 의하면 봉정사는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대덕이 창건한 후 조선시대까지 여러차례 중수하여 왔다고 전한다. 

 

 

봉정사 대웅전 내부의 단청은 채색 후 한 번도 손을 본적이 없다고 하는데 천정 단청 무늬가 모자이크 모양으로 인상적이었으며 내부 목조 구조물의 짜 맞춤도 아주 특이 하였다.

 

봉정사에서는 비가 심하게 내려 사진촬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폭우속에서 불평 없이 우산을 받쳐주어 사진촬영을 도운 신도회 사무처 박명진여 총무차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영주 부석사의 소개는 너무나 유명한 곳이라 생략한다. 무량수전 앞 안양루에는 방랑 시인 김삿갓이 부석사의 경치를 보고 감탄하며 세월의 무상함을 후대에 남긴 시가 있다. 아래에 김삿갓의 시를 옮기며 글을 마친다.

 

 

?石寺

平生未暇踏名區 白首今登安養樓 

江山似畵東南列 ?地?萍日??

風塵萬事怱怱馬 宇宙一身泛泛鳧

百年幾得看勝景 歲月無?老丈?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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