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진스님과 함께하는 49일 지장기도 회향
불기2556(2012)년 8월 31일(금) 오후 6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많은 신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효진스님과 함께하는 49일 지장기도’를 회향하였다.
올해 백중을 맞아 지난 7월 14일(토)부터 8월 31일(금)까지 진행되었던 이날 지장기도는 주지 스님의 소참법문, 저녁 예불, 보례진언, 우리말 천수경, 독경, 지장보살 정근, 사대진언, 축원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지 도문 스님은 폭우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49일 지장기도에 동참한 불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9월 2일 방생기도와 9월 12일부터 시작하는 극락전 단청불사와 아미타 48대원 기도에 많은 불자들이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예불 시작 전, 전법국장 효진 스님은 많이 알고, 올바르게 많은 것을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참회와 기도를 통해 올바른 것을 구하고 실천하여 가족과 이웃들에게 좋은 기운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2시간 30여 분 동안 지장기도가 진행되었고, 49일 동안 개근한 불자 15명에 대한 효진 스님의 선물 수여를 끝으로 ‘효진스님과 함께하는 49일 지장기도’를 회향했다.
금년 처음으로 봉행된 ‘효진스님과 함께하는 49일 지장기도’는 백중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새로운 기도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거행되었다. 백중은 원한으로 얽매여진 것을 풀어주고 바르게 세운다는 뜻과 함께 지옥중생을 천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도에 동참한 불자들은 이러한 백중의 의미를 저녁마다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 회향 법회에 참석한 불자들이 마지막 기도를 정성스럽게 드리고 있다.
선망부모 및 조상들과 자손 등을 위해 경전을 독송하고, 기도를 정성스럽게 올리는 불자 중에, 멀리 대전에서 온 무애월(87세) 보살에게 기도에 동참한 이유를 물었다. 고시를 준비하는 외손자와 대학입시생인 손녀를 위해 이번 기도에 동참했다고 한다.
이번 백중 49일간 지장기도에 동참한 모든 불자들이 무량공덕 이루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