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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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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

강동구 12번째 지역 모임은 조계사 안심당에서

  • 입력 2012.09.04
  • 수정 2024.11.28
▲ 강동구 지역모임

가는 여름이 아쉬운가, 가을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인가. 비가 종일 오락가락 하는 불기2556년 9월 4일(음 7월 18일) 지장재일에 조계사 안심당 3층에서 법사 스님으로 주지 도문 스님, 기획국장 명조 스님과 30여 명의 강동구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번째 강동구 지역모임을 가졌다.
강동지역 김태해(상품행) 지회장의 사회로 삼귀의, 기도발원문, 찬불가, 소참법문, 공지사항, 친교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9월 소참법문은 장수왕본기경:<중아함경> 중 ‘말싸움’이었다
명조 스님은 “지난 섬진강 방생에서 느꼈던 치어들의 활기찬 모습에서 환희심을 간직하고 있다면 말싸움, 성낼 일들이 없을 것이다. 성냄, 말다툼은 마음속의 집착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불자들은 그러한 마음의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도를 하는 것이다. 오래도록 방생에서 느꼈던 치어들의 활기찬 모습을 생각하며 그때의 환희심을 잊지 말자.” 고 하였다

강동구 지역모임에 두 번 째 방문한 주지 도문 스님도 주지 법문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부처님 시절에도 말싸움은 있었다. 부처님께선

『말싸움은 부질없는 일이다.
오히려 참는 것이 더 낫다.
만일 훌륭한 친구를 만나거든
자기의 고집을 흔쾌히 버리고
기뻐하고 존경하며 함께 선행을 닦아라.
혼자서 선행을 할지언정 악한 사람과 벗하지 말라.』

하시었다. ‘나와 상대와의 관계에서 플러스(+)의 효과를 낼 것인가, 마이너스(-)의 효과를 낼 것인가’ 하는 것은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에 달려 있다.  착하고 지혜로운 벗을 가깝게 하고 악한 벗은 멀리하는 관계를 맺도록 하라.”

주지 스님은 4,400여 명이 참석한 ‘하안거 회향 생명살림 법회’에 동참한 신도 모두가 질서를 잘 지켜 무사히 잘 마친 것에 감사 인사를 하며 “방생은 자비의 종자를 심는 일이고, 보살의 자비실천을 행하는 일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진 즉문즉답 시간, 주지 도문 스님은
고3 수험생을 위한 기도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해하는 질문에 “화엄신장기도를 하는 게 좋지만, 기도란 마음을 안정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들이 집에서 기도할 때는 본인이 늘 하던 기도를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또, 옴의 뜻에 대한 질문엔 “옴은 우주의 소리이며, 아, 어, 음의 합성어이며,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소리의 왕이다.” 라 답변해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모두의 관음정근과 명조 스님의 강동구 불자들 위한 축원, 지회장의 공지사항, 사홍서원을 끝으로 12번째의 지역모임이 마무리되었다.

다음 10월의 지역 모임은 추석연휴로 첫 번 째 화요일 대신 토요일인 6일 굽은다리역 4번 출구에 위치한 식당(정성본 사브수끼)에서 하기로 하고 회향하였다.

▲ 12번째 강동구 지역모임 기념 촬영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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