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6년 10월 6일 토요일.. 굽은다리역 근처 식당에서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과 상품행 김태해 지회장 외 25명의 강동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3번째의 강동구 지역모임이 있었다.
13번째인 10월 모임부터는 보련 이금련 강일동대표가 사회를 하기로 하였다. 하여 삼귀의를 시작으로 기도발원문, 찬불가, 소참법문, 공지사항, 친교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 기도하는 강동구 불자들
10월 소참법문은 중아함 34권 지변경 중 ‘처음 마음을 잃지 마라’이다.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은 “모든 불자들이 정초에 세웠던 소원을 다시 생각하고 정리하는 달이 10월이다. 우리 의식의 구조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좋은 감정, 나쁜 감정 등은 다른 감정의 템포로 바뀌어 간다. 제행무상(諸行無常…모든 행은 영원하지 않다)이라고 했고,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다. 화나는 미운 감정이 내 삶의 전부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항시 기도해야 한다. 기도를 통하여 화를 잠재우게 된다. 좋은 감정, 미운 감정은 모두 일시적이므로 그러한 감정의 실체를 정확히 보면서 나 자신이 확고한 믿음을 가질 때 행복해 질 수 있디. 내가 행복해야 내 가정 또한 행복해 질 수 있다.
10월은 결실의 계절이며 정리하는 달이기도 하다. 정초의 첫 마음을 되새겨 보고, 내년을 계획하는 기도를 11월에 하고자 한다. 11월 한 달을 지역모임의 기도 기간으로 선정하여 생활 속의 기도 문화를 정착하고자 한다. ‘신묘장구 대다라니’를 본인들의 근기에 따라 7독, 21독, 108독 등을 정하여 매일 독송하고 체크하여 매일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고, 또한 1일 1,000원씩 기도금액을 봉투에 담아 관음성지 불사에도 동참하기도 하자.” 고 하였다.
더불어 스님은 10월에 진행되는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의 세부행사인 ‘법향나눔 국화영산재’, ‘교리경진대회 범종을 울려라’, ‘나는 화가다’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외에도 ‘관음성지 조성을 위한 3000배’, 11월 기도 진행 등 공지사항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서 지역모임의 처음 방문한 불자 2명의 소개시간과 조계사에 대한 건의사항,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는 시간이 있었으며, 스님과 함께하는 관음정근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10월 강동 지역모임을 마쳤다. 모두 맛난 점심을 먹은 후, 다음 11월 6일 화요일 2시 보훈법당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