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만능이 우리의 정신세계를 흩트려 놓는다. 불교에서는 인간과 자연이 둘이 아니다, 하나이다. 자연을 부처님같이 생각하는 것이 선의 일종이다.”
서옹 대종사의 생전 육성법문이 백양사 대웅전 앞뜰에 울려 퍼졌다.
▲ 참사람결사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이 합장을 하고 있다
11월 23일 오후 1시 백양사 대웅전 특설무대에서 서옹 대종사의 탄신 10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법회와 참사람 결사법회(서옹 대종사 주창)가 함께 봉행되었다. 종단의 큰 스님들과 각 사찰의 주지 스님, 지역 주요인사, 각 절에서 온 불자들이 모여 스님을 기억하며 그 뜻을 기리는 자리이다. 우리 조계사에서도 불교문화전승회 회장 및 회원들, 사찰음식보존회 회장 등 38명의 보살들이 참여했다.
서옹 대종사는 1995년 참사람주의를 토대로 ‘참사람 결사운동’을 재창했다.
자각한 사람의 참모습을 ‘참사람’이라 정의한 서옹 대종사는 “한 사람의 마음이 화평해지면 가족이 화평해지고, 가족이 화평해지면 이 땅위의 모든 사람의 마음이 화평해진다.”며 나 한사람의 자비의실천을 강조했다.
모든 불자들이 서옹 대종자의 뜻을 받들어 참사람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을 선언하며 법회를 회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