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7일 (일) 조계사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관악산을 등반했다.
오전 10시에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날씨가 아주 차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인지, 체감 온도는 더욱 싸늘하게 다가온다.
산. 산이 있기 때문에 산행을 한다고 한다. 우리 서울 시민들은 행복한 산행을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아주 작은 산은 접어두더라도,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남쪽에는 관악산, 북쪽에는 북한산과 도봉산, 동북쪽에는 수락산과 바위가 많은 불암산이 있다. 산행할 마음이 있으면 약 1시간 이내로 등산로 접근이 가능하다.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이런 자연은 우리 서울 시민에게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 조계사 산악전법팀 불자들이 줄지어 산행하고 있다
아침 햇살 아래 빛나는 설산은 하얀 봉우리를 터뜨린 꽃만큼 낭만적이다. 겨울 산행은 아주 행복하다. 조계사 불자들이 눈으로 덮어진 산에 올라가면서 소곤소곤 대화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아주 열정적으로 산행에 동참한 회원들인 것 같다.
▲ 조계사 산악전법팀 불자들이 대화를 나누며 산행하고 있다
산에 올라갈 때, 옷 안에서는 땀이 나지만 조금 지나면 냉기가 급습한다. 보온 관리가 0아주 중요하다. 산악대장의 철저한 지도 하에 삼막사에 도착했다. 점심공양을 우동(삼막사에서 제공)으로 해결하고, 육관음전에서 합장 배례했다. 삼막사를 마지막으로 안양 쪽으로 하산했다.
▲ 삼막사 육관음전
오늘 참석하신 회원님들이 심신이 건강하시기를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