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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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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마음을 치료할 수 있을까

  • 입력 2013.03.07
  • 수정 2024.11.26

선림원 3기 입학식

▲ 선림원 3기 입학식

 

불기2557년(2013)년 3월 7일 오후 7시 ‘조계사 선림원 3기 입학식’이 주지 도문 스님과 교육생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안심당 3층에서 진행됐다.

 

입학식은 개회사, 부처님께 삼배, 주지스님에게 삼배, 주지 스님 인사말, 2기 회장 축사, 선림원 강사진 소개, 학사운영 방안 소개, 교육생 상견례, 공지사항 순으로 이어졌다.

 

주지 도문 스님은 소참법문에서 “조계종의 소의경전은 금강경이며, 수행방법은 간화선법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조계종단에서 수행하는 간화선법을 일반대중들과 함께 직장생활과 사회활동을 하면서 함께 참구하고 배우게 하기 위해서 조계사에서 선림원을 개원해서 되었습니다.”라며 조계사 선림원의 목적에 대해서 설명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 히트 된 단어가 힐링(Healing)이다. 어떻게 하면 몸과 마음을 치료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몸이 병이 들면 병원에 가면 되지만 마음에 병이 들면 치료하기가 힘들다. 주지스님은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가며 마음을 치료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이안에 계실 것 입니다. 선림원에서는 "마음 이라는 게 어떤 것이며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기본부터 선방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강의 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오직 참선이 제일입니다.’라고 강조한 주지스님은 스승없이 혼자 참선공부하다가 마구니가 와서 고생한 어떤 불자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꼭 지도자에게 배울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주지 도문 스님은 황백 스님의 시를 인용해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만약에 한 번에 뼈에 사무칠 추위를 겪지 않았다면 어찌 코끝을 때릴 매화향을 품어 낼 수 있었을 것인가! 앞으로 2년 동안 뼈에 사무칠 각고로 열심히 참구해서 마음의 자가 치료가 되길 바랍니다.”

 

교학처장 김종인의 학사운영방안 소개 후, 교육생 상견례가 있었다.

 

▲ 교육생 상견례

 

▲ 선림원 3기생으로 입학한 86세 노보살이 자기 소개를 하고 있다


젊어서부터 절에 다니고 있지만 궁금한 게 몇 가지가 있어서 배우기 위해서 왔다는 86세 노보살, 한국불교를 문화예술로 표현해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는 교육생, ‘다른 곳 보다 조계사에서 지도자들과 공부하는게 낫지 않을까’해서 오게 됐다는 젊은 여성, 20년간 절에서 봉사를 했지만 자신을 위해공부하고 싶어서 온 불자 등. 불교를 처음 접한 초심자부터 지금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온 연륜자까지 입문 동기는 각각 달랐지만 공부에 대한 열망은 다 같았다.

공지사항 전달 후 입학식을 마쳤다.

 

* 3기 수행과정 2회차: 3월 14일 오후 7시~9시 안심당 3층

 (문의: 조계사 선림원 768-8525)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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