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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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부처님들과 함께 한 우리동네 조계사
▲ 19차 중구 지역모임
불기2557년 3월 10일 오후 2시, 조계사 안심당 3층에서 중구 19차 지역모임이 있었다. 차가운 봄바람이 부는 조계사 마당은 봄맞이 준비로 분주해 보였다. 긴 겨울을 지낸 나뭇가지에서도 새순이 올라오고, 쌀쌀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면서도 마음은 첫사랑을 하는 처녀처럼 봄기운에 설레었다.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은 ‘도끼보다 무서운 입을 조심하라.’는 법문을 했다.
입으로 하는 말은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비수가 될 수 있으며 언젠가는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그러므로 ‘세치혀’를 잘 간수하여 부처님 제자로서 항상 말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받으려 하기보다는 많이 주며 배려를 생활화하고, 마음을 잘 단속해야 한다. 법공 스님은 불자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원력을 세워 참된 불자가 될 것을 서원했다.
지역대표 송이화(대각심) 불자는 “동안거 회향 ‘생명살림(방생) 기도’를 원만하게 봉행할 수 있도록 많이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 다가올 하안거에도 (중구지역)버스가 3대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신도님들과 함께 원을 세워 기도하겠다.”고 말했으며 ‘부처님오신날 연등 모연’에 대해서 공지했다.
이어서 2013년 한 해 중구 지역모임을 위해 불자들의 손과 발이 되어 줄 임원진의 소개가 있었다. 법공 스님은 주지 스님을 대신하여 재무 유현정(수경성) 불자와 교무 신유정(반야향) 불자에게 부촉장을 전달하였다.
▲ 2013년, 중구 지역모임을 위해 봉사할 임원진들
지역모임이 끝난 후, 동그랗게 모여앉아 지회에서 준비한 떡과 음료를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4월 중구 지역모임은 4월 21(일) 오후 2시 동국대학교 정각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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