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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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지역모임- 도끼보다 무서운 입을 조심하라
모든 화는 입에서부터 시작되니 구업을 짓지 말자
▲ 강남구 지역모임
부처님이 죽림정사에서 코카알야야의 구업을 나무라면서 ‘계속 구업을 짓게 되면 긴 밤 동안 이익되는 일이 없을뿐더러 나중에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타일렀다. 그는 부처님에 대한 존경심은 변함이 없으나 듣지 않고 비난을 계속했다. 결국, 그는 온몸에 부스럼이 생겨 고름이 흐르는 고통을 받다가 목숨을 거두었다.
이에 부처님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 입안에 도끼가 함께 생긴다. 이것을 잘 간수하지 않으면 도리어 제 몸을 찍나니 그것은 세 치 혀를 잘못 놀리기 때문이다. 칭찬해야 할 것을 도리어 비난하면 그 죄는 바로 입에서 생기는 것이니 결국 죽어서 나쁜 곳에 떨어진다.”
-잡아함 49권 1278경<구가리경(瞿迦梨經)>
3월 21일(목) 오후 2시 삼성동 한 식당에서 총무 수자타 불자의 진행으로 강남구 지역모임이 시작되었다. 삼귀의와 찬불가를 부른 후 법공 스님의 소참법문을 했다.
법공 스님은 지난 3월 3일 법주사에서의 동안거 회향 ‘정월 생명살림 기도’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구업을 보시로 바꾸자는 말과 함께,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도 쓸모없는 것이 사람의 혀 라는 예를 들었다. 법문을 마친 뒤, 스님은 강남지역 불자들에게 발원문 기도를 해주었다.
▲ 강남지역 불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
지역대표 선지행 불자의 공지사항 전달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이날 모임을 마쳤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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