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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이유는

  • 입력 2013.03.30
  • 수정 2024.11.25

부처님오신날 48일 기도 입재


▲ 부처님오신날 맞이 48일 기도 입재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것을 축복하고 감사하는 행복한 48일 간의 기도가 불기2557(2013)년 3월 30일 토요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시작되었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은 ‘부처님은 왜 사바세계에 오셨을까?’, ‘무엇을 우리에게 보여 주시려 하였을까?’에 대한 답으로 법화경의 제2방편품에 나오는 ‘개시오입(開示悟入)’의 예를 들었다. 부처님께서 지혜를 열어 중생에게 보여주고, 모든 중생들도 깨달아 부처의 세계에 노닐게 하기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셨다는 것이다. 주지 도문 스님은 “인도의 베다 성전에 의하면 청정하다 하여 혀로부터 태어난다는 브라만, 옆구리로부터 태어난다는 왕족, 무릎으로부터 태어난다는 평민, 발바닥으로부터 태어난다는 노예의 4단계로 사람이 나뉜다. 이러한 인도의 카스트 제도 하에서 부처님께서 태어나시어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외쳤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고 주장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이 오신 것을 감사해야 한다. 부처님께서 삼계는 모두 고(苦)라고 하시며 ‘내 마땅히 그들을 평안케 하리라’고 하셨기에 우리 모두는 축복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법문하고 있다

 

또, 주지스님은 중생의 고락(苦樂)에 대해 “고(苦)와 락(樂)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항상 함께하는 것이다. 마음은 연기와 같다. 실체가 없는데 있는 것처럼 느낄 뿐이다. 욕망과 집착으로부터 고통이 따른다. 모든 것은 인연에 따라 모이고 흩어지는 것이다. 고통이 사라지면 행복이 오는 것이다.

우리 모두 평온을 얻기 위해 부처님 진리의 말씀을 듣고 정진하자. 48일간 부처님이 오신 것을 축복하고 감사히 여기며 행복한 마음으로 기도하자. 또한 그 인연 공덕으로 모든 불자님 가정에 부처님 가피가 늘 함께 하길 발원한다.”고 강조하며 기도에 동참한 사부대중을 격려했다.

 

부처님 지혜의 씨앗을 심는 연등 행사에 동참하자는 당부를 끝으로 ‘부처님오신날 맞이 48일 기도 입재’를 마무리하였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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