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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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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마음따라 부처님따라

  • 입력 2013.04.06
  • 수정 2024.11.21

 

불기2557년 동안거 회향 생명살림 기도 인솔자 단합대회

▲ 조계사 사부대중이 질서정연하게 경복궁 둘레길을 걷고 있다

 

불기2557년 4월 6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불기2557년 동안거 회향 생명살림 기도 인솔자 단합대회 ‘길따라 마음따라 부처님따라’가 있었다. 봄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50여 명의 인솔자들이 대웅전 앞마당에 모였다.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의 삼귀의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도 단합대회에 동참한 가운데, 인솔자들은 2줄로 질서정연하게 광화문을 지나 경복궁으로 향했다. 조계사와 가까운 경복궁은 마음만 있으면 언제라도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지만, 항상 시간에 쫓겨 살다 보니 오랜만에 와 본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 경복궁에 도착한 사부대중

 

경회루 수양버들가지에는 새순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으며, 노란 개나리는 사람들의 눈을 기쁘게 했다. 매화나무의 터질 듯한 꽃봉오리들이 서로 눈치를 보고 있었다.

 

▲ 비에 젖은 수양버들가지에 새순이 돋아있다

 

▲ 경회루를 둘러보는 사부대중

 

경회루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잠시 눈을 감고 숨을 고른 다음,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느끼며 산란했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자연과 하나 되는 ‘이 순간’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 명상에 잠겨있는 스님

 

▲ 비 내리는 경회루 전경

 

사부대중은 조선의 500년 숨결이 깃든 경복궁을 걸으며, 아득한 옛날로 흘러가는 마음을 느꼈다. 향원정에 도착한 인솔자들은 주지스님과 기념촬영을 하였으며, 교태전·강녕전을 둘러본 후 조계사로 돌아왔다.

 

▲ 경복궁을 둘러본 불자들이 회향하고 있다

 

점심공양 전, 주지스님을 비롯하여 국장스님, 고문단, 회장단의 인사말이 있었다.

주지 도문 스님은 “동안거 회향 생명살림 기도에 4,700여 명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대표와 각 지회 임원, 인솔자의 노력으로 얻은 결과이다. 다가오는 하안거 생명살림 기도에도 6,000여 명의 원을 세워 이루어내자.”고 격려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인솔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하고 있다

 

이어서 동안거 회향 생명살림 기도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지역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인천시, 성남구, 종로구, 원심회, 구로구, 중랑구, 관악구, 동대문구, 은평구, 서대문구, 고양시, 양천구, 안양시 지역모임에서 상을 받았다.

점심공양은 신도 회장단에서 뷔페를 준비하여 후원(보현당)에서 함께 했다.

 

오늘 생명살림 기도 인솔자 단합대회에 참여한 사부대중은 다가올 하안거에서도 더 많은 노력을 함께하기로 다짐했다. 2013년 조계사 표어 ‘친절한 조계사, 행복한 조계사, 당신이 부처님입니다.’를 외치며 길따라 마음따라 부처님따라 행사를 회향하였다.

 

 

* 불기2557년 동안거 회향 생명살림 기도 인솔자 단합대회 현장 스케치

https://youtu.be/FzszHXFTR3k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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