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오신날을 여는 ‘봉축 출범식’
불기2557(2013)년 4월 10일(수) 오후 3시 총무원 지하공연장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출범식’이 사찰운영회의와 함께 열렸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과 신도회 지승동 회장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 무대 위로 올라 신도회 임원들에게 인사하였다.
주지 도문 스님은 작년 이맘때를 기억한다며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준 조계사 신도님들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고 말했다.
신도회 지승동 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조계사의 위상을 크게 세우신 주지 도문 스님과 여러 국장스님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도 사부대중이 함께 노력하여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주인의식을 갖고 치룹시다.”고 했다.
이어 조계사 행정국의 재무 보고가 있었고, 행사기획팀에서 봉축 행사에 대해 안내했다.
불기2557년 봉축 표어는 ‘세상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이다. 조계사에서는 봉축 출범식을 시작으로 부처님오신날까지 40여 일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를 진행한다. 부처님오신날 행사로 천연염색 축제(4월 17일), 신도장기자랑 와락(4월 20일), 광화문 점등식(4월 23일), 보리수 새싹학교(5월 3일~18일), 어린이날 행사(5월 5일), 어르신 축제 (5월 6일), 사회복지재단 어린이미술 대전(5월 7일), 자비의 선물(5월 9일), 관불의식(5월 9일~17일), 작은음악회(일정 미정), 연등행렬(5월 11일), 불교문화마당(5월 12일), 연등놀이(5월 12일), 부처님오신날 법요식(5월 17일), 음악회(5월 17일), 회향식(5월 17일) 등이 있다.
작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던 ‘시청앞 점등식’은 연등회 승격으로 올해는 광화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등회에서 조계사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한글 반야심경등’과 새로운 ‘조계사 캐릭터등’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새로운 조계사 캐릭터는 신중단의 ‘동진보살’과 대웅전의 ‘청사자’를 모델로 한 것이다.
▲ 조계사의 새로운 마스코트 ‘청사자를 탄 동진보살’
‘부처님 향기(佛香) 가득한’ 조계사 신도가 되기를 서원하는 주지 도문 스님의 영상메시지와 함께, 오늘 행사를 회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