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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 이임법회 및 경찰불자연합회장 취임법회

  • 입력 2013.04.29
  • 수정 2024.11.25

▲ 서울경찰청장 이임법회 및 경찰불자연합회장 취임법회

 

불기2557(2013)년 4월 29일 오후 7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서울경찰청장 이임법회 및 경찰불자연합회장 취임법회’가 조계사, 봉은사, 경찰전법단의 주관으로 300여 명의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봉행되었다.

 

이날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진정한 불자라면 불교에 관한 일은 하기 싫어도 하고, 불교에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도 불교에 해가 되는 일이라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판 전 경찰청장은 부처님 법대로 살려고 노력한 분이라며, 부처님 인연법에 의하여 헤어지지만 퇴임 후 불교에 더 많은 일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김용판 전 경찰청장은 이임사에서 “웬만한 일에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데 오늘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는 것 같다. 서옹 큰스님의 친필 ‘수처작주(隨處作主)’를 선물로 받아 간직하면서, 어디서나 주인의식을 가지고 의미있는 존재가 되자고 다짐했었다.”라며 그동안의 소감을 말했다. 또한 현직 경찰불자들에게 지금 앉아 있는 곳이 꽃자리임을 알라고 강조했다.

 

▲ 김용판 전 경찰청장 이임사

 

한편, 이날 새로 경찰불자연합회 회장에 취임한 서울경찰청 모상묘 감사윤리계장은 취임사에서 “김용판 전 경찰청장님은 ‘SPO 스쿨폴리스’를 만들고 퇴임하셨다. 학교폭력 근절에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 경찰불자연합회 회장 모상묘(서울경찰청 감사윤리계장)

 

이어 공로패 수여식과 포교기금전달식이 있었으며, 새로운 불자 소개가 이어졌다. “헤어짐의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만남의 인연에 자리가 되자.”는 사회자 정경 스님의 맺음말을 끝으로 법회를 회향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왼쪽)이 김용판 전 경찰청장(오른쪽)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왼쪽)과 김용판 전 경찰청장(오른쪽)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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