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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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도반과 함께하는 저녁기도
지혜실천, 보현보살 10대원 30일 기도 회향
▲ 지혜실천, 보현보살 10대원 30일 기도 회향
“내 이제 두 손 모아 청하옵나니
시방세계 부처님 우주대광명
두 눈 어둔 이 내 몸 굽어살피사
위 없는 대법문을 널리 여소서
허공계와 중생계가 다 할 때까지
오늘 세운 이 서원은 끝없사오리.”
불기2557년 5월 3일 오후 6시 ‘지혜실천, 보현보살 10대원 30일 기도’의 회향법회가 전법국장 용주 스님 집전으로 300여 명의 신도가 모인 가운데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되었다.
이날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은 소참 법문에서 “보현보살을 닮아가겠다는 원을 세워 30일 동안 열심히 기도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욕심은 나를 위한 것으로서 결과를 따지지만, 원은 목적을 이루지 못해도 함께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주지스님은 모든 분들의 원이 이루어지리라 믿는다며 회향을 축하해주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마지막 기도는 칠정례, 반야심경, 보례진언, 천수경, 보현행원품 정근, 축원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기도를 마친 전법국장 용주 스님은 “보현기도 마지막 날이라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며, 좋은 기도처를 가면 기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라고 말했으며, “조계사 보살님들은 가피의 삶을 살고있는 것 같아 30일간 참 행복했다.”라고 그동안의 소감을 밝혔다.
▲ 전법국장 용주 스님
사부대중은 기도를 마무리하며, 소원성취 진언 중 ‘나의 기도 발원은 반드시 성취된다’라는 구절을 큰소리로 합창했다.
“옴 아모카 살바다라 사다야 시베훔”
“나의 기도는 반드시 성취된다.”
“나의 기도는 반드시 성취된다.”
“나의 기도는 반드시 성취된다.”
▲ 마지막까지 정성껏 진언을 외우는 불자들
기도 성취의 환희심이 오월의 싱그러움과 함께, 산소 같은 부처님의 가피로 다가왔다. 각 가정에 자비광명이 함께하길 서원하며, 30일 동안 봉행한 ‘지혜실천 보현보살 10대원 30일 기도’를 회향했다.
다음 저녁 기도는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끝난 뒤 봉행된다. 5월 24일 하안거 입재와 함께, 하안거 저녁 특별기도 ‘지심정례공양’을 진행한다. 주지스님 집전 하에 부모님에게 공양 올리는 마음으로 ‘부모은중경’을 독송하며, 30일 동안 기도를 올릴 예정이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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