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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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행복한 나라, 치안강국 대한민국
불기2557년 부처님오신날 대법회
▲ 불기2557년 부처님오신날 대법회
불기255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7일 오후 4시 30분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경찰전법단이 주최하고 경찰청 불교회가 주관하였으며, 조계사·흥국사·자재암이 후원한 ‘불기2557년 부처님오신날 대법회’가 경찰청 대강당에서 봉행됐다.
법회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대한불교경승단 총재),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경찰전법단장, 경찰청경승실장), 경찰청 경승 송묵 스님·대오 스님· 혜만 스님 (경찰청경승) 외 서울청 경승스님, 경찰청장 이성한, 불교회 부회장, 경찰청 불교회, 서울청 불자회, 조계사 신도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사, 삼귀의, 반야심경, 참불가, 내빈소개, 관불 및 헌화, 인사말, 봉축사, 법어, 축가, 발원문낭독, 사홍서원, 공양 순으로 법회가 이어졌다.
▲ 관불의식
이성한 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 “저희 경찰은 ‘국민이 행복한 나라, 치안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고, 사회 4대악(惡) 근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방·공유·협력의 패러다임을 도입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일하는 데 있어서, 경찰관과 의경 그리고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부처님께서 큰 깨달음을 통하여 말씀하신 자비(慈悲)와 공생(共生)의 가르침이 실천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라며, “저희 경찰도 계·정·혜(戒定蕙)로 요약되는 부처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매일매일 거울을 들여다보며 옷매무시를 가다듬는 마음으로 정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이성한 경찰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여래가 이 세상에 오신 까닭은 바로 이와같이 돌봐 주는 이 없고, 곤궁하여 재앙을 만나 사람들을 위해서이다.’라는 법구비유경의 말씀처럼 부처님은 생로병사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세상에 나오셨다. 부처님은 이와 같은 고통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진리의 가르침을 주신 분이다. 진리의 가르침을 어려워하면 방편을 가르쳐 주시면서 불법승 삼보에 의지하라고 말씀하셨다. 여러분도 모든 국민이 평화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맡은 바 직무를 다하는 참 불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법어에서 이성한 경찰청장에게 그동안 수많은 희로애락과 파란만장한 역경을 겪고 이 자리에까지 오게 됨을 치하하였으며, “여러분들의 지도와 희망을 실어서 또 다른 꿈이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힘찬 박수로 격려했다.
▲ 불자들이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합장 반배를 올리고 있다
이어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안행비직(眼行鼻直), 눈은 행으로 되어 있고 코는 수직으로 되어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갖출 것을 다 갖추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앞을 못 본 사람의 평생소원은 앞을 보는 것이고, 말을 못하는 사람의 평생소원은 말을 하는 것이고, 듣지 못하는 사람은 듣는 것이 평생소원이다. 우리는 사대육신을 멀쩡히 가지고 있다. 다른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림들이 평생소원을 빌고 빌어서도 가지고 싶은 것을 다 못 가지고 있다.”며, “경찰들의 주된 업무가 마음과 봉사다. 건강한 신체와 모든 것을 다 갖춘 우리들이 마음과 봉사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과 마음에 행복을 주는 봉축’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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