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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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연등 높이 들고 행복한 세상을 향해
연등회 어울림마당
▲ 어울림마당이 열리고 있는 동국대학교 운동장. 응원석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불기2557(2013)년 5월 11일(토)에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제(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의 ‘어울림마당’이 서울 중구 필동에 있는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대운동장에서 3만여 명의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거행되었다.
5월 초여름의 따가운 햇볕 속에서 수도권 주요 사찰의 어린이·청소년·청년 율동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솜씨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았다.
▲ 조계사 어린이법회 불자들이 율동 후 표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 조계사 청소년법회 불자들이 박수를 치며 율동하고 있다
▲ 조계사 청년회 불자들이 환하게 웃으며 율동하고 있다
▲ 어울림마당에 참석한 사부대중이 노래에 맞춰 함께 율동하고 있다
‘연등 경연대회’ 시상식에서는 전통성과 창의성이 잘 표현된 연등을 뽑아 시상했다. 입선에는 수국사·봉은사·진관사·호압사·도선사·옥천암 금륜사 등 총 7개 팀이 수상을 했다. 특선은 삼성암·관음종·조계사가, 장려상은 법안정사부부불자회·승가사가 수상했다. 화계사가 우수상을 받았으며, 한마음선원이 올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어 내빈들이 아기 부처님을 씻기는 관불의식이 있었다.
개회식에서 봉축위원장 자승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은 “오늘 저희들이 지극한 정성으로 올린 등불공양의 공덕으로 삶의 그늘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주시고, 한반도 평화와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스님이 연등축제의 원만한 봉행을 발원하는 기원문을 낭독하였다.
▲ 봉축위원장 자승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김희옥 총장의 ‘행진선언’으로 어울림마당을 회향였으며, ‘연등행렬’을 위해 동국대학교를 출발하였다. 서울시민과 외국인까지 포함한 10만 인파가 참여하는 올해의 연등행렬이 시작되었다.
▲ 조계사 불자들이 연등행렬을 위해 동국대학교를 출발하고 있다.
▲ 연등행렬에 동참하기 위해 흥인지문으로 향하는 조계사 사부대중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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