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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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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을 회향하는 축제한마당

  • 입력 2013.05.17
  • 수정 2024.11.26

부처님오신날 회향법회

▲ 부처님오신날 회향법회

 

불기2557(2013)년 5월 17일 오후 6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부처님오신날 회향법회’가 있었다. 10,000여 명이 함께 한 회향법회는 기도법사 노전 스님의 집전으로 시작되었다. 예찬·칠정계·한글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석가모니불 정근을 한 사부대중은 주지 도문 스님의 축원을 받으며 청정한 마음으로 회향법회를 열었다.

 

▲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는 불자들

 

회향법회의 2막은 가수 비뮤티의 음성공양이었다. 비뮤티는 김재성 성악가, 은석초교 합창단 어린이들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환희의 노래를 불렀다.

 

조계사 주지 도문스님은 인사말에서 “회장단, 고문단 등 모든 임원들과 안 보이는 곳에서도 열심히 봉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며 모두의 행복을 기원했다. 또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여러분이 함께 있어 감사합니다.”라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계사 신도회장 지승동 불자는 “부처님오신날 이른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주신 신도님들께 감사합니다. 부처님 가피 받으십시오.”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월드비트 비나리가 징·북·꽹과리·가야금·아쟁·대금·피리·생황 등 우리 고유의 악기를 사용해 흥겨운 공연을 선보였으며, 박력 넘치는 음성공양으로 모든 이들의 흥을 돋우었다.

 

▲ 월드비트 비나리의 공연

 

어느새 하늘이 어두워진 오후 7시 30분, 점등식이 봉행되었다. ‘불·법·승’ 구호에 맞춰 조계사 주지스님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오색 끈을 잡아당기자, 무대 위에 달려있던 박이 터지며 꽃가루가 떨어졌다. 흩날리는 꽃가루 사이로 ‘친절한 조계사’, ‘행복한 조계사’, ‘당신이 부처님입니다’라는 표어가 쓰인 현수막이 차례로 펼쳐졌다. 표어를 발견한 불자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조계사 도량의 25,000여 개의 연등에 불이 들어왔다. 수많은 연등이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며 멋을 냈다.

 

▲ 박이 터지며, 조계사 표어가 적힌 현수막이 펼쳐지고 있다.

 

 

▲ 조계사 도량의 25,000여 개의 등에 불이 밝혀지고 있다

 

이날 문화 공연을 보시한 문화축제단장 오삼보화 보살의 인사말에 이어, 가수 야운·소리꾼 장사익이 신명 나는 노래로 불자들에게 열기를 불어넣었다. 사부대중은 시간도 잊은 채 계속 ‘앵콜’을 외치며 박수쳤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환호하는 축제 한마당이었다. 마지막으로 모두 ‘우리도 부처님같이’를 합창하며 회향했다.

 

▲ 가수 야운의 공연에 열정적으로 호응하는 불자들

 

▲ 소리꾼 장사익의 공연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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