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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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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계사년 하안거기도 입재

  • 입력 2013.05.24
  • 수정 2024.11.25

▲ 하안거기도 입재에 동참한 불자들이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절하고 있다

 

불기2557년 5월 24일 금요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계사년 ‘하안거기도’ 입재가 있었다. 음력 4월 15일부터 음력 7월 15일까지 이어지는 ‘하안거’는 부처님 생전의 출가 수행자들로부터 비롯되었다. 인도의 우기에 모든 수행자들이 작은 생명이라도 해치지 않기 위해 유행을 멈추고, 함께 모여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행하던 데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주지 도문 스님은 “우리 불자들도 스스로 원을 세우고 믿음을 갖고 부지런히 수행 정진을 하여 깨달음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웅전을 가득 메운 불자들은 조상의 극락왕생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영단에 관음시식을 올렸다.

 

▲ 하안거 결제일, 주지 도문 스님의 법문을 들으려는 불자들로 대웅전 안이 발 디딜틈 없이 메워졌다

 

▲ 기도법사 스님 어깨 너머로 보이는 불자들의 모습.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청수를 올리고 있다

 

조계사는 하안거를 맞이하여 ‘우리도 부처님 같이’라는 주제 아래, 법회를 삼보(三寶 : 불법승佛法僧)로 나누어 봉행한다.

‘<佛> 하안거기도’는 끊임없는 정진을 다짐하며 가족의 소원성취를 발원하는 기도다. 5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대웅전에서 봉행된다.

‘<法> 지심정례공양’은 저녁기도로 부모님과 조상님께 효를 실천하는 기도다.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부모공양 30일 기도’와 ‘삼보공양 49일 기도’로 나뉜다. ‘부모공양 30일 기도’는 하안거 기도 입재와 같은 날인 5월 24일부터 시작되며 6월 22일에 회향한다. ‘삼보공양 49일 기도’는 7월 3일부터 8월 20일까지 봉행되며 원주스님 집전으로 목련경을 독송한다.

마지막으로 ‘<僧> 목련존자와 오백승재’는 일체 인연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기도로 7월 3일에 입재한다. 8월 2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대웅전에서 이루어진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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