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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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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지극한 마음으로

  • 입력 2013.05.24
  • 수정 2024.11.25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부모공양 30일 기도

 

▲ 하안거 입재 저녁 특별기도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부모공양 30일 기도’ 입재

 

지극한 마음으로,

온 세계 스승이며 모든 중생 어버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절하옵니다.

 

한글 칠정례를 처음 시도해본다는 주지 도문 스님과 함께, 사부대중의 지극한 마음을 담아 절을 올렸다. 불기2557년 5월 24일, 하안거 입재 저녁 특별기도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부모공양 30일 기도’가 봉행되었다.

 

주지 도문 스님은 「대승본생심지관경」의 ‘만일 너희가 진심으로 부처님께 공양하며 또한 부지런히 부모에게 효도하면 이 두 가지 공덕은 다름이 없고 다함이 없으리라.’는 구절을 소개했다. 자식을 낳고 기르지 않은 이가 있다면 손들어 보라고 말한 주지스님은 “몇몇 처사님을 제외하고는 기도에 동참한 보살들은 아기를 낳는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것이다. 속가에 어머님이 주지스님 자신을 낳으시다 죽을 뻔했다는 이야기를 작은아버지께 많이 듣고 자랐다.”며 부모의 은혜에 대해 이야기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사부대중은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을 알기 쉽게 한글로 독송하며, 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도가 되기를 바란다.”는 주지스님의 당부와 함께 기도에 들어갔다.

 

「부모은중경」에는 ‘어머니가 한번 아이를 낳을 때마다 서 말 서 되나 되는 엉긴 피를 흘리며 자식에게 여덟 섬 너 말이나 되는 흰 젖을 먹인 까닭에 여자의 뼈가 검고 가볍다.’라는 부처님 말씀이 나온다. 부처님 제자 아난이 ‘부모님의 은혜를 어떻게 보답해야 되겠느냐’고 묻자, 부처님은 ‘부모님의 은혜를 갚고자 하거든 부모님을 위하여 이 경전을 다시 펴는 일을 하여 업장참회를 하고, 경전 독송을 하거나 경전 펴는 보시를 하면 그 공덕으로 모든 부처님의 옹호를 받아 천상에 태어나고 즐거움을 받게 된다.’고 답했다. 부모의 크고 깊은 은혜와 이에 보답하는 방법이 담긴 경전이 바로 「부모은중경」이기 때문이다.

 

▲ 부모은중경을 열심히 독송하는 불자들

 

사부대중은 앞으로 30일 간 부모은중경의 의미를 함께 생각하며, 지혜로운 기도를 봉행하길 염원하며 법회를 회향했다. 주지 도문 스님은 법당 밖에서 기도를 마친 사부대중에게 일일이 합장 반 배하며 배웅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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