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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손은 약손

  • 입력 2013.05.26
  • 수정 2024.11.24

한방진료 1주년 기념법회 

 

▲ 한방진료 1주년 기념법회 ‘부처님 손은 약손’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조계사 안심당에서는 흰 가운 차림의 한의사 불자연합회원들과 분홍조끼를 입은 조계사 의료전법팀 봉사자들을 볼 수 있다. 몸이 불편한 불자들이나 의료취약 계통의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한방 진료 봉사에 나선 것이다. 한의사 불자연합회원들은 120여 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무료로 진료해주고 있으며, 의료전법팀원들은 안내 및 접수, 환약 배분, 진료카드 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진료뿐만 아니라, ‘한의사 불자회'의 지원으로 한약·침·한방파스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한의사 불자연합회’ 한의사들과 ‘조계사 의료전법팀’이 무료봉사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1주년을 맞이하여, 2013년 5월 26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한방진료 1주년 기념법회 ‘부처님 손은 약손’이 열렸다.

 

▲ 한방진료 1주년 기념법회에 동참한 불자들

 

주지 도문 스님은 “대웅전에 모신 삼존불은 석가모니불을 중앙으로 아미타불, 그리고 건강을 지켜 주시는 ‘약사여래불’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건강이 그만큼 중요하다.”며 의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한의사 불자회 정지천 회장, 이수완 명예회장 등 의료 봉사에 힘쓰는 한의사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불자들에게 인사하는 한의사 불자연합회원들

 

이어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한방상식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이수완 명예회장은 ‘사상의학에 의한 마음치료법’에 대해 강의하였으며, 정지천 회장은 “음식과 약은 근본이 같다. 내 몸에 맞는 음식을 잘 먹음으로써 건강을 지키자.”고 당부했다.

 

▲ ‘사상의학에 의한 마음치료법’ 강의

 

▲ 한의사 불자연합회 이수완 명예회장

 

의료전법팀 황용자 불자는 “병자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알고 내 몸을 치유하듯 봉사하겠다.”며 약사여래불을 명호 하는 발원문을 낭독하였다.

 

‘열반경’에서 부처님은 병든 자를 살펴보거나 즐거운 마음으로 간호하면 극락에 태어난다고 말씀하셨다. 보통 사람들은 일주일간의 피로를 풀며 휴식을 갖는 일요일, 한의사 불자연합회원들과 조계사 의료전법팀 불자들은 더 많은 환자를 돌보지 못함을 아쉬워한다. 아픔을 나누겠다는 그 마음이 바로 부처님의 자비심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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