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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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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정목 스님과 함께한 힐링법회

  • 입력 2013.05.28
  • 수정 2024.11.29

 

오색 연등 아래 꽃보다 아름다운 만남

 

▲ 힐링멘토와 함께하는 행복여행, 정목 스님 법문

 

법보신문과 조계사(주지 도문스님)의 초청으로 열린 ‘힐링멘토와 함께하는 행복여행’ 두 번 째날. 불기 2557년 5월 28일에는 온 대지를 적시는 감로비가 내렸다. 우중에도 불자들이 대웅전과 마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최초의 비구니 MC로 유명한 정목스님이 힐링 법회를 열었다.

 

▲ 궂은 날씨에도 법회에 동참하려는 불자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정목 스님은 마음을 두드리는 목소리로 ‘마음의 품질관리를 어떻게 할것인가?’라고 물었다. 정목 스님은 “내 마음대로 안 되고 해결되지 않는 모든 것마저도 감당하겠다고 여기면, 마음에 두려움이 사라져 감당 못할 것이 없다. 현재 겪는 모든 어려움은 그 어려움을 통해서 풀어야 할 무엇이 있는 것이니, 지금 생에 일어나는 번뇌의 쓰레기를 정리하라. 주어진 삶에서 긍정적인 행동을 통해 얻은 좋은 결과는 전업의 카르마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목 스님이 마음을 관리하는 법에 대해 법문하고 있다

 

정목 스님은 법회 도중 많은 비가 내리자, 더 많은 불자들이 들어 올 수 있도록 했다. 이미 가득 찬 대웅전이지만, 불자들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시간을 가지며 마음의 여유를 풀어놓았다. 정목 스님은 “비록 좁고 불편할지라도 보살심을 가지는 것이 마음에 연꽃을 환하게 피우는 일이다. 코끼리 발자국 속에는 모든 동물의 발자국이 다 들어가고도 남는 것처럼 커다란 소원을 가지면 일상의 자잘한 소원은 다 그 안에서 원만 해결된다. 마음의 도량을 넓혀 부처님이 좋아하는 삶이 무엇인지 부처님의 마음을 헤아려 불성으로 살자.”고 당부했다.

 

 

▲ 정목 스님의 법문을 들으려는 불자들로 대웅전 안이 가득 메워졌다

 

정목 스님은 요즘 온라인상에서 핫이슈인 ‘분노를 다스리는 법’으로 코 막고 숨쉬기, 분노에 이름 붙이기, 대응하지 않기 등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날 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진정한 힐링멘토는 부처님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귀한 시간을 내준 스님에게 감사의 합장을 올렸다. 불자들의 손을 하나하나 잡아주는 정목 스님과 이를 따르는 불자들로 이마를 마주한 우산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세차게 내리는 비를 잊게 하는 따스한 풍경이 오래도록 계속되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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