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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새新가족

  • 입력 2013.06.16
  • 수정 2024.11.25

무더위가 계속되어도, 나무 그늘마다 모여있는 불자들로 도량이 화기애애하다.

 

*궁금해요! 조계사 새新가족

 

▲ 김애숙 보살

 

도심에 이렇게 큰 절이 있어서 놀랐어요

오늘 처음 조계사에 온 김애숙 보살은 평택에서 올라왔다고 했다. 아침 7시 기차를 탔는데 조계사에 도착하니 8시 반쯤이었다고. 법당에는 벌써 사람이 많았지만, 마침 자리가 있어 앉을 수 있었다.

“아들이 인터넷으로 찾아 조계사가 보신각 근처에 있다고 가르쳐 줘서 무작정 찾아왔어요. 와 보니 이렇게 큰 절이 도심 한 가운데 있어서 놀랐어요. 사람이 많아서 또 한 번 놀랬어요.”

 

김애숙 보살은 두 아들을 두었는데 큰 아들은 영등포에서 세무사 자격시험을 공부중이고, 작은 아들은 수원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다. 식구가 모여 살지 못하고 흩어져 있는 게 못내 아쉽단다. 이웃사람과 같이 1년 전부터 평택 교외의 정덕사에 다니고 있는 김애숙 보살은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절에 다니는데 이렇게 오늘 좋은 말씀으로 안내를 받게 되어 불교에 대해 조금 눈을 뜬것 같아 감사해요.”하며 편안하게 웃었다.

 

서울에 올라올 때마다 조계사 꼭 들릴 거라는 김애숙 보살은 “조계사 법당을 좀 넓혔으면 좋겠어요”고 의견을 말했다. 이날이 약사재일이라 법당이 붐비는 가운데, 80세가 넘어 보이는 노보살이 자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단다.

 

법당을 아쉬워하는 보살에게, 불자들이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넓히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해주었다. 조계사는 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 2층에 관음전을 만들어 관세음보살님을 모실 것이며, 구름다리로 연결하여 그 곳에서 법회를 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앞으로의 희망을 묻자 “큰 아들이 꼭 시험에 합격하여 취직을 했으면 더 바랄 것이 없어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지극한 마음이 느껴진다. 김애숙 보살은 아들이 종각역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들은 어머니가 서둘러 돌아올 것을 염려했는지 ‘기다릴테니 끝까지 설명 잘 듣고 오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어머니를 위하는 아들의 배려가 느껴졌다.

 

인터뷰를 마친 김애숙 보살은 아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조계사 부처님이 아들의 서원이 이루어지게 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반가워요! 조계사 새新가족

이하나 (보살)- 서울 중랑구 상봉동

황정란 (보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정경자 (보살)- 김포시 북변동 풍년마을

조범숙 (보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금자 (보살)-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김애숙 (보살)-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권춘수 (보살)- 경기도 덕소 명사아파트

 

 

*안내순서

일요법회 끝난 직후 대웅전에서 시작 (조계사 역사, 삼존불, 신중단과 영단, 오체투지 삼배와 고두례 하는법)→점심공양→ 8각10층 부처님진신사리탑(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경위, 향 꽂는 법, 우요삼잡)→범종루(사물 -범종·법고·목어·운판, 주련)→극락전(아미타 부처님과 좌우협시보살, 시왕, 천도재와 49재)→회화나무와 백송나무→100주년 기념관에서 스님과의 차담

 

*새新가족이 되시고 싶은 분은 아래로 연락주세요.

조계사 대표번호 02-768-8500

조계사 새신도안내팀 010-7709-5577

(‘새신도안내팀’에서는 안내 활동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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