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법회행사

내가 태어난 이유

  • 입력 2013.06.22
  • 수정 2024.11.19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부모공양 30일 기도 회향

▲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부모공양 30일 기도 회향

 

불기2557년 하지 다음날인 6월 22일(토) 저녁 6시부터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부모공양 30일 기도’ 회향이 약 500명의 신도가 모인 가운데 대웅전에서 봉행되었다. 지난 5월 24일 하안거 입재와 함께 시작된 저녁 특별기도에서 불자들은 매일같이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드렸다. 주지스님과 함께 열심히 기도하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부모님을 다시금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 마지막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부모공양 30일 기도’ 에 동참한 사부대중

 

기도를 마친 주지 도문 스님은 “내가 태어난 이유를 알고, 오늘의 나를 만들어 주신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경전 하나를 독송하면 업장 하나를 소멸하는 것으로 ‘부모은중경’을 펴고 독송하는 것은 부모의 크고 깊은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이다. 부모님을 위한 기도를 이번에만 그치지 말고, 계속해서 ‘부모은중경’을 읽고 기도해달라.”고 당부하며 ‘어머님의 은혜’와 ‘꽃분네야’를 신도들과 함께 불렀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나실 때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사람의 마음속에 한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에 오직 한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이 세상에 그 무엇이 거룩하오리

어머님의 사랑은 끝이 없어라

 

대웅전 밖 밤하늘에는 보름달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슈퍼문(Super moon) 하루 전날 밤, 어머니의 큰 은혜 같은 달이 조계사 대웅전 가까이 떠 있었다.

 

 

*슈퍼문(Super moon) 이란?

그해 가장 크게 보이는 보름달을 말한다.

지구상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23일 뜨는 보름달은 지구에 가장 근접한다. 이를 '슈퍼문(Super moon)'이라 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