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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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 입재
▲ 불기2557년 조계사 백중 입재
▲ 대웅전 앞마당에 자리잡은 불자들이 기도에 열중하고 있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은 점안식에 앞서, 팥과 청수를 뿌리는 정화의식을 봉행했다. 주지스님이 반야용선 목건련호의 눈동자를 칠하고 입에 황금빛 여의주를 물리자, 반야용선에 불이 들어와 법당 안을 환하게 밝혔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반야용선 목건련호’의 눈동자를 칠하는 점안식을 봉행하고 있다.
▲ 주지 도문 스님이 반야용선의 입 부분에 여의주를 물리고 있다
이어 장엄 번(족자) 점안식과 영가 관욕식이 진행되었다. 신도들이 영가에게 상단불공을 올리는 동안, 극락도사 아미타불을 독경하는 염불 소리가 법당과 마당에 가득하여 공경의 예를 다하는 시간이 되었다.
▲ 조계사 주지 스님과 불자들이 번 점안식을 위해 오색실을 잡아당기고 있다.
▲ 사부대중이 오색실을 잡아당겨 번을 공개하고 있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은 법문을 통해 “‘반야용선 목건련호’는 소달구지에 곡식·금강경·업경대(살아생전 닦은 업)·초를 싣고 극락으로 영가님들을 실어 나르는 형상으로 제작됐다.”고 설하면서 “부모은중경에서 변상경도(경전을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를 1재부터 7재까지 공양하면 영가님들이 지옥으로 가는 것을 면하고 천상으로 인도된다.”고 의미를 전달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반야용선 목건련호’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영가를 생각하며 금강경을 염불한 사부대중은 절 공양을 올린 후, 소전의식을 위해 마당으로 나왔다. 불자들은 주지스님 집전 하에 부모은중경을 소전하며 입재 법회를 장엄하게 회향했다.
▲ 소전의식을 봉행하며 봉송진언을 외우는 사부대중
▲ 부모은중경 소전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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