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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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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

강남구 7월 지역모임

  • 입력 2013.07.14
  • 수정 2024.11.28

▲ 강남구 7월 지역모임

 

2013(불기2557)년 7월 11일 서울 삼성동 대명루첸 빌딩 2층 회의실에서 조계사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과 강남구 불자들이 모여 삼귀의를 시작으로 22회차 지역모임을 열었다.

 

소참법문에서 법공 스님은 부처님이 시밧타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 아난다와 함께 아침 탁발을 나갔다가 늙은 거지 부부를 보게 된 일화를 소개했다. 늙은 거지 부부는 남들보다 충분히 잘 살 수 있었지만, 세월을 헛되게 보낸 끝에 곤궁하게 살게 되었다고 한다(잠아함 42권 1162경 노부부경).

스님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후회되는 일’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자고 불자들에게 제의하였다.

 

먼저 법공스님은 자신의 출가일이 5년 정도 늦어졌던 사연을 설명하고, 지연된 것을 크게 후회했다고 밝혔다.

한 불자는 10여 년 전 지인의 말에 속아 산 토지가 애물단지가 되었다면서,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고 화병에 시달리며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불자는 탐진치로 인한 결과가 노년을 어렵게 한다면서 전생에 지은 업보려니 생각하고 평안을 찾으며 생활한다고 이야기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30년간의 이민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한 어느 불자는 그동안 박사학위 하나 취득하지 못한 게으름을 후회했다.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후회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불자들

 

법공 스님은 지금이라도 열심히 정진하면 된다며 ‘아직도 기회는 있다’는 부처님 말씀을 전했다. 관음 정진 및 축원, 발원문(너와 내가 함께 행복해지는 실천행) 낭독을 끝으로 법문을 마무리 지었다.

 

선지행 지역대표는 공지사항으로 백중 49재 및 8월 25일(일) 도곡역에서 출발하는 하안거 생명 살림기도(방생) 일정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사홍서원을 부르며 지역모임을 회향하였다.

 

 

* 강남구 7월 지역모임 현장 스케치



https://youtu.be/RTwsYu-ssas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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