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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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방생 접수하셨나요?”
불기2557년 하안거 회향 생명살림기도(방생)
신중기도 회향이 있는 불기2557년 8월 9일, 이른 시간인 오전 8시 30분부터 우리동네 조계사 지역대표들과 주지 도문 스님,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 신도사업국차장 송정 스님은 일주문에서 신도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요즘 최대 관심사가 8월 25일 백양사에서의 ‘생명살림기도’ 인만큼 건네는 인사가 ‘방생(생명살림기도) 접수하셨나요? 방생 함께 갑시다.’였다.
백양사는 전남장성에 자리하는 고불총림으로 훌륭한 선지식인 큰스님들을 끊임없이 배출하였으며, 산내 암자인 운문암은 남한에서 으뜸가는 참선 도량이다. 그 외에도 물외암, 금강대, 청량원, 천진암 등 수행 도량이 많은 곳이다. 이러한 백양사에서 불기2557년 백중 49재를 회향하는 ‘생명살림기도’를 봉행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생명살림기도에서도 생태계 복원과 수질 개선을 위해 치어를 방생할 계획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여 생명살림의 방생 공덕을 함께 이루기를 서원한다.
부처님은 범망경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희 불자들이여 자비로운 마음으로 방생업을 행하라. 이 세상의 모든 남자는 나의 아버지였고 모든 여인은 나의 어머니였으니, 나의 세세생생으로 보면 그들로부터 태어나지 않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부처님 말씀처럼, 방생은 생명의 존엄성을 깨우쳐주는 의식이며 선업을 짓는 적극적인 자비행이다.
긴 장마와 폭염 속에서도 생명살림기도 동참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동네 조계사 임원진과 봉사자들에게 부처님 가피가 함께하길 바란다. 이번 기도에 6,000명이 동참하여 원만회향하기를 기대해본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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