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기타

조계사 새新가족

  • 입력 2013.09.01
  • 수정 2024.11.26

▲ 9월 첫째 주 조계사 새新가족

 

유난히 높고 푸른 하늘에 붓으로 그린 듯한 구름은 가을을 느끼게 한다. 조계사 도량에는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는 의미로 ‘가피길’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9월 5일, 음력 팔월 초하루에 봉행하는 관음전 점안식 때 신도들이 편하게 참배할 수 있도록 주지스님은 특별히 배려하여 만드는 보도이다. 비가 오면 흙탕물로 신발이 젖는 불편함을 보고 구상했다고 한다.

오늘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언니를 따라왔다는, 살아온 세월의 흐름을 전혀 가늠할 수 없는 젊고 발랄한 미혼의 보살을 만났다.


*궁금해요! 조계사 새新가족

 

 

▲ 윤정희 보살

 

한국불교의 중심지에 온 것 같아요!

3개월 전 평일에 조계사에 들렸다가 참배만 하고 간 후, 일요일에 여유를 가지고 조계사에 왔다는 윤정희 보살. 윤정희 보살은 첫 마디로“도심 속에 있고 교통이 편리해 아무 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올 수 있어 너무 좋아요.”하더니 “한국불교의 중심지라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덧붙였다. 정확하게 보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니 몹시 쑥스러워했다.

 

윤정희 보살은 “오늘 조계사에 오니까 마침 안내방송을 하기에, 뭔가를 가르쳐 줄 거라는 기대로 참석하게 됐어요. 정말 공부 많이 했어요.”라고 말하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불교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윤정희 보살은 한 달 전 언니의 권유로 집에서 100일기도를 시작했다. 언니가 같이하자고 하기에 ‘그냥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해본 것이다. 1주일이 지나자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아무것도 모르는데 내가 무슨 기도를 하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생기면서 기도를 중단했다. 윤정희 보살은 “큰 절에 왔으니까 제대로 부처님 법을 배워서 수행하고 기도하며 살고 싶어요, 공부 많이 해서 남에게 전해 주고 싶기도 하고요.”라며 활짝 웃었다. 천진불과 같은 미소였다.

 

12월에 시작하는 기본교육을 꼭 받겠다고 하기에 “혹시 9월에 개강하는 교육에 등록했다가 사정이 있어 못 나오는 빈자리가 있을지 모르니 교육국에 들려보라.”고 귀띔해주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만남의 시간이었다.

 

*반가워요! 조계사 새新가족

*윤정희(보살)- 서울 양천구 목2동

*최은심(보살)- 서울 마포구 창전동

*이정애(보살)- 서울 영등포구 문래 3가

*신영숙(보살)-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박은미(보살)- 경기도 부천시 역곡 2동

*윤기병(거사)- 서울 강서구 염창동

*윤도원(윤기병 거사 아들)- 10살(초등학교 3학년)

*윤주민(윤기병 거사 딸)- 9살(초등학교 2학년)

 

 

*안내순서

① 12시 30분쯤 법회가 끝난 후 영가단 앞으로 모여 대웅전 안에서 안내를 시작

② 대웅전- 조계사의 역사, 삼존불 모시게 경위, 신중단과 영가단 설명, 오체투지 삼배와 고두배 하는 법, 사찰에서의 예절

③ 불탑- 8각10층 부처님진신사리탑 앞에 다시 모여 부처님 진신사리 모시게 경위와 향 꽂는 법과 우요삼잡, 탑돌이의 의미 안내

④ 범종루- 사물 (범종, 목어, 운판, 법고), 아침 저녁 종송에 대한 의미와 주련 설명

⑤ 극락전- 주불인 아미타부처님과 좌우 협시보살인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 시왕, 천도재와 49재의 의미 설명

⑥ 회화나무와 백송

⑦ 100주년 기념관

⑧ 스님과의 차담 (대설법전)

 

*새新가족이 되시고 싶은 분은 아래로 연락주세요.

조계사 대표번호 02-768-8500

조계사 새신도안내팀 010-7709-5577

(‘새신도안내팀’에서는 안내 활동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