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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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초청 강연회 '오늘도 도전이다'
직장직능인을 위한 33인 CEO 초청법회
▲ 직장직능인을 위한 33인 CEO 초청법회- (주)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물러설 것 같지 않던 무더위도 조석으로 불어오는 소슬바람으로 시원해져 계절의 변함없는 순환을 깨닫게 한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에 건강과 휴식하기 좋은 곳이 산이다. 모든 것을 품어도 넉넉한 산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달려온 사람 중의 한사람. 실패는 있어도 인생에 포기가 없었던, 제주도에서 태어나 한라산에서 자란 아웃도어의 거장 블랙야크 (주)동진레저 강태선 회장이 직장직능전법단의 CEO초청 강연자로 불기2557년 9월 6일 금요일 밤 많은 불자들과 근처 직장인들로 가득 찬 대웅전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강태선 회장은 ‘오늘도 도전이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힘차게 말문을 열었다. 강회장은 “히말라야 최초 등반자 애드먼드 힐러리경은 셀파 텐징과 동시에 꿈을 이루었다. 많은 산악인의 꿈은 에베레스트 등반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끊임없이 도전해서 정상에 서 있을 때의 기쁨은 꼭 높은 산이 아니어도 등산하는 사람들은 그때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 고로 길은 내 안에 있다. 꿈은 크게, 목표는 높게, 실천은 작게. 열정을 지속시키는 긍정의 힘은 지속적으로 효과를 높이고 열정은 추진력을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 (주)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강태선 회장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 처음에 종로에 등산옷을 판다고 하니 다들 미쳤다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강회장은 어려울 때마다 산으로 올라가 마음을 다스리고 꿈을 키웠다. 도전을 포기한 순간 1%의 가능성이 제로가 되므로 “환경을 탓하지 말고 스스로 길을 만들어라. 신앙생활도 모두가 절에 오지만 기도 성취는 각자가 스스로 해야 한다.”고 강회장은 강조했다.
강태선 회장은 히말라야를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인이며 산악인이다. 세계최초 히말라야 16좌를 완등한 엄홍길, 여성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산을 오르고 많은 지원을 해준 기업이다. 상품을 파는 장사꾼이 아니라 문화와 스토리를 통한 정통성과 진정성에 초점을 맞추어 마음을 얻는 것을 더 중요시한다. 강회장은 “산과 시간은 정직하다.”고 강조했다. 사업이 어려울 때마다 히말라야를 20여 번 오르내리며 자연과 인간에게 진정한 필요가 무엇인지 답을 구하곤 했단다. 강회장은 세간에서 말한 성공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남들의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스스로 세운 목표대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 강태선 회장이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강태선 회장은 “조계종을 개창한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호가 ‘목우자’이듯이 참마음을 키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기본에 충실하며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온다. 길은 찾는 사람에게만 보이니 치열함과 열정을 가지고 깊은 생각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자.”고 말하는 등 불자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강회장은 1년에 1~2회 희망 나눔 캠핑대회를 열어 다문화 가정에 나눔을 실천하는 등 보시공덕을 쌓는데 소홀하지 않다.
강태선 회장은 아시아시장 진출과 세계적인 브랜드를 위해 달려온 40년간의 발자취이자 노력의 산물인 토종브랜드 ‘블랙야크’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호소하며 90여 분 동안의 이야기를 마쳤다. 직장직능전법단에서는 강연에 대한 답례로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전법국장 범준 스님은 격려사에서 내외귀빈들의 참여에 감사함을 전했다. 직장직능전법단의 초청법회를 통한 적극적인 전법을 치하하며, CEO 불자의 발걸음에 모두가 부처님 원만가피 받기를 축원하였다.
▲ 조계사 전법국장 범준 스님
초청강연을 듣고 법당을 나서는 직장직능전법단 자문위원 인명화 보살은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과 마케팅전략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환희심 부회장은 “불자가 운영하는 토종브랜드를 애용하겠다.”며 웃으며 합장했다. 직장직능전법단 단장 선각은 ‘가는 곳마다 주인공이 되자 서 있는 그곳이 모두 진리의 자리이다.’라는 어록을 주었다. 매주 목요일 7시 극락전 법회 및 매월 넷째 주 일요일 군포교 활동에 적극 동참을 권하기도 했다.
강태선 회장의 건강과 블랙야크의 무궁한 발전을 직장직능 전법단 법우들 모두가 기원하며 여법하게 마무리했다. 회화나무가 가을바람에 온몸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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