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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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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대종사 49재 초재

  • 입력 2013.09.15
  • 수정 2024.11.25

▲ 혜명당 무진장 대종사 49재 초재

 

큰스님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아직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조계사 불자들은 허전한 가슴을 안고 대웅전에 조용히 앉아있었다. 불기2557년 9월 15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지난 9월 9일 원적한 조계사 회주 혜명당 무진장 대종사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49재 초재가 열렸다.

 

무진장 큰스님의 동문이자 동국대학교 명예교수인 법산 스님의 분향에 이어,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차공양을 올렸다. 49재 초재는 법문은 하지 않고 큰스님을 추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법산 스님과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감로수를 올리고 있다

 

대형스크린에 건강해 보이는 무진장 큰스님의 생전 모습이 비쳤다. “지금 듣고 있나요? 웃을 준비는 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듣든지 말든지 일부러 재미있게 말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대해와 같습니다. 큰 바다와 같아요." 라는 큰스님의 육성이 들렸다. 말에 현혹되지 말라는,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는 스님의 법문이 대웅전에 울려 퍼졌다.

 

이어서 사부대중은 마음을 모아 큰소리로 금강경을 독송하며 음성공양을 올렸다. 큰스님의 영전에 법산 스님과 도문 스님이 잔을 올리고, 모든 불자가 차례로 잔을 올린 후 회향했다. 혜명당 무진장 대종사 49재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된다. 

 

▲ 영단에 절을 올리는 불자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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