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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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조계사-지역모임 2주년 기념법회
▲ 우리동네 조계사-지역모임 2주년 기념법회
한 달에 꼭 한 번은 우리동네 조계사 지역모임에서 만나 이웃처럼 친숙한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이 이날은 조계사에서 반갑게 신도들을 맞이했다. 불기2557년 10월 4일(금) 오전 11시 우리동네 조계사 2주년 기념법회가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2011년 7월 은평구를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도 31개 지역에 작은 조계사·찾아가는 조계사인 ‘우리동네 조계사-지역모임’이 결성되었다. 지역불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법회를 열고 조계사에서 큰 행사가 열릴 때마다 힘을 보탠 지 어느덧 두 해가 지나, 2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법회에는 주지 도문 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들, 신도회장단이 자리를 함께해 축하해주었다.
오늘의 주인공인 각 지역 불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활동 보고를 듣고, 동영상으로 그간의 발자취도 살펴보았다. 주지스님은 지역대표에게 감사장를 수여하여 그동안의 노력을 치하하였다.
▲ 불자들이 지역모임 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지역대표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법회에는 특별한 행사가 준비되었는데, 집안의 동전을 모아 ‘나누며 함께하는’ 행사였다. 이웃과 소외된 이들을 위하는 지역모임의 정신에 걸맞게, ‘작은 정성을 모아 뜻깊게 써보자.’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다. 불자들이 모은 동전은 ‘생명 나눔 실천 본부’로 전해져 어려움에 처한 환우에게 쓰인다. 이번 기금은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시연 스님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조계사는 생명나눔실천본부 환우돕기에 후원할 것을 약정했다. 조계사 지역모임에서는 환우를 위한 기금을 계속 모으고 있으며, 이날 모금액은 5,620,000원에 달했다.
주지 도문 스님은 법문으로 <아함경>의 부처님 말씀 중 ‘간병에 대한 공덕’을 꼽았다. 주지스님은 “아픈 이를 도와주는 공덕이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것과 같다.”며 “정성을 모아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서로 친숙해진 도반들은 새로운 도반들이 많이 모여 지역모임이 더욱 발전하길 바랐다. 3주년, 4주년에도 계속 함께하길 기원하며 조계사를 가슴에 품고 집으로 향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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