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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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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한부모가족지원센터와 「모·두·다」 교육 협약

  • 입력 2013.10.05
  • 수정 2024.11.28

조계사 초하루 법회

▲ 조계사, 한부모가족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서울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이영호 센터장,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불교여성개발원 정경연 원장)

 

국화꽃으로 단장한 꽃 대궐 조계사, 음력 9월 초하루 법회에서 특별한 일이 있었다. 불기2557(2013)년 10월 5일 오전 11시 대웅전에서 2,000여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조계사는 서울 한부모가족지원센터와 ‘2013년 한부모가족 이해 교육 「모·두·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두·다」는 ‘모양새는 달라도 모두 행복한 가족입니다.’의 약자다. 한부모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다양한 형태의 가정 중 하나인 한부모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사업이다. 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올 12월 18일까지 조계사 어린이법회, 청년법회 및 정기법회에서 불자들에게 불교적 가족관에서 한부모가정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이영호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중국에 육조혜능 선사도 한부모가정에서 성장하여 훌륭한 선사가 되었다. 한부모가정에서 자라는 아동들에게 편견을 갖지 말자.”고 말했다.

불교여성개발원 정경연 원장(홍익대학산업미술대학원 교수)은 “뜻깊은 자리에 불자님들과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 서울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이영호 센터장

 

▲ 불교여성개발원 정경연 원장

 

이날 법문에서 주지 도문 스님은 부처님 당시 부처님의 제자 다문제일 아난다와 외도(불교 이외의 종교를 받드는 이)가 나눈 대화를 소개하였다. 외도가 왜 출가하여 수행하는지 묻자, 아난다는 ‘탐진치’를 끊기 위해 수행한다며 “탐·진·치로 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자기와 남을 해치고, 지혜와 판단력이 흐려지며 열반에 이르는 길을 방해할 뿐이다. 탐·진·치 삼독을 끊고, 현세에서 죄를 짓지 않으면 죽은 뒤 천상에 태어나고 죄의 과보를 받지 않으며 마음은 늘 기쁘고 행복하고 즐거운 것이다. 탐·진·치를 다스리는 방법은 팔정도[정견(正見)·정어(正語)·정업(正業)·정명(正命),·정념(正念)·정(定), 정사유(正思惟)·정진(精進)]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주지 도문 스님은 종단의 화합을 생각하며, 제3회 국화향기 나눔전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의 주제를 ‘화합’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국화향기 나눔전의 다양한 행사를 공지한 주지스님은 극락전 앞에서 열리는 조계사 미디어홍보팀의 사진전시회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전시회가 가을 분위기를 더욱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될 예정이라며 관람을 권했다.

 

공지사항으로 아래 내용이 전달되었다.

-10월 7일(월) 오후 2시 : 제3회 국화향기 나눔전 개막식

-10월 7일(월) 저녁 6시: <초발심자경문>을 주제로 ‘나무상주 시방법-발심수행장 30일 기도’, 40일간 사회국장 용 주스님 집전 하에 진행

-10월 11일(금) 오후 7시 : 제4회 ‘꽃이되어요’ 감사음악회, 불사에 동참한 불자들을 위한 감사음악회

-10월 27일~11월 10일: 장수(영정)사진 무료촬영, 총 4회 매주 일요일 오후 1시~4시 극락전 앞에서 촬영(10월 20일, 10월 27일, 11월 3일, 11월 10일(오후1시-4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일 50명 촬영.

-10월 13일(일) 오전 9시 30분 : 법향나눔 국화 영산재, 이름 없는 영가들을 위한 국화영산재 봉행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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