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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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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

서대문 지역모임, 만경사 가다

  • 입력 2013.10.06
  • 수정 2024.11.19

▲ 서대문 지역불자들, 만경사로 성지순례 가다


2013년 10월 6일(일) 서대문 지역(대표 변만수) 45여 명의 불자가 아침 6시 30분경에 홍제역을 출발했다.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고산지대에 있는 만경산사로 성지순례를 떠나기 위해서였다. 이번 성지순례는 조계사에서 서대문 지역 불자들에게 포상된 경비로 실행된 것이었다. 변만수 지역대표는 저녁에 제공될 식사와 기타 간식(음료수)에 대해 불자들이 보시하여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스 이동 중 아침공양으로 가래떡과 간단한 음식이 나왔다. 서대문 지역 불자들이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이라고 생각하니, 호텔식 뷔페 못지 않았다. ‘버스식 뷔페’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을 정도였다.

 

만경산사는 영월군 고지 해발 800m 있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만경사는 해발 900m에 있으며 20여 분을 올라가야 한다. 벽 위에 자리하고 있어 앞으로 펼쳐지는 전경은 아주 장관이다. 산사로 올라가는 길이 꼬불꼬불하여 버스도 아주 힘들어했다.

 

▲ 만경사 가는 길

 

10시경에 만경산사에 도착하니 비구니 스님이 반갑게 맞이하였다. 위에 있는 만경사까지 걸어서 올라갔다. 대웅보전에서 스님의 집전으로 합장배례하고, 정성스럽게 기도발원했다.

 

▲ 만경사 법당으로 향하는 불자들

 

▲ 불자들이 대웅전에서 기도하고 있다

 

이어서 법문에서 스님은 “스스로 매일매일 참회합니다. 참회하고 나면 행복해집니다.”라며 “이곳은 참회도량으로서 여러 불자님들이 이곳에 오셨으니 ‘아픈 마음’과 ‘괴로운 마음’, ‘원망의 마음’을 다 저 앞에 펼쳐진 곳으로 버리고 가라”고 당부했다.

 

점심공양은 사찰에서 스님들이 직접 재배한 나물로 만든 곤드레 밥이 나왔다. 정갈한 만큼 맛도 좋았다. 불자들은 체험관을 거닐면서 휴식을 취한 후 법흥사로 출발하였다. 성지를 순례한 불자들이 모습은 한결 편안하게 보였다.

 

▲ 만경사에서 준비한 점심공양, 불자들이 곤드레 밥을 맛있게 먹고 있다

 

▲ 서대문 지역모임, 만경사 성지순례 기념 촬영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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